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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하게 큰 덩어리가, 인간 짐승들로 꽉 들어차서 발 디딜 틈 조차 없는 열 여덟량의 차량이 끊임없이 으르렁거리며 어두운 벌판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살육의 현장으로 실려가는 그 인간 군상들은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는데, 그 악쓰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기차 바퀴 소리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P_566
인간짐승 / 에밀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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