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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5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 / 박노해 외 / 이른아침 7명의 여행가가 자신의 시각에서 중국 원난을 여행하면서 그모습을 담고, 그 내용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형태의 책이다. 한편으로는 애절함이 한편으로는 미안함이, 한편으로는 자신이 여행을 떠났다는 것을 다행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이 녹녹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짐들을 여행을 하며 하나씩 하나씩 그 짐들을 벗어던지면서 보이기 싫었던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준다. 아직 개발의 광풍이 불기 전의 모습이지만 조금씩 인간들의 손에 의해 사라져가는 원난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다시금 들춰보기도 한다. 사다놓은지는 오래되었으나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하였다. 괜시리 복잡한.. 2022. 1. 23.
사진가로 사는 법 / 이상엽 / 이매진 다큐사진가 이상엽. 진보신당 당원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나름의 시각을 보여주는 그의 사진은 항상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스스로 움직이는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을 반성하고 있을때 그는 항상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사실의 모습을 자신이 이해하는 모습으로 담아냈다. 언젠가 한번은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생각 중 그가 쓴 책이 나왔다고 하기에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의 글쓰기와 사진에 매료되었다. 전반적인 책의 흐름은 거창한 사진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사진을 찍으면서 들었던 생각들과 사진의 이해를 간단 명료하게 풀어낸다. 오히려 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이후 사진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또하나의 시각을 보여준다. .. 2022. 1. 23.
레닌이 있는 풍경 / 이상엽 / 산책자 사상적 맑시즘, 그리고 사회주의... 현실이 존재하지 않았던 사회를 현실화 시킨 한사람... 바로 볼세비키 혁명의 주역 레닌... 하지만 그 후계자로 불리우는 스탈린에 의해 조금씩 지워져갔던 인물... 그리고 현재 러시아(구소련)... 선배들의 이야기를 어렴풋이 떠올리다보면 현실 사회주의라 불리우던 러시아는 80년대 운동권의 상징이었던 것 같다. 단순히 빨갱이, 좌파등으로 불리우는 것 보다, 더 나은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유토피아와 같은 곳. 그곳이 바로 러시아였던 것 같다. 이러한 시대를 관통한 한 사진가... 이상엽... 그가 꿈꾸었던 러시아는 어떻게 변했을까?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자본주의의 현실들... 여기저기 레닌의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그 흔적은 작가의 상처.. 2022. 1. 23.
문명저편의아이들 / 박하선 / 상 박하선... 그에게는 유명한 사진집이 있다... 그것은 바로 "천장"이라는 사진집이다. 천장... 하늘의 장례식... 그냥 당기는 느낌으로 바로 주문... 그리고 점심시간에 사진집이 도착했다. 그리고 몇장 넘기다 못하고 책꽂이에 넣어 두었다... 궁금한 사람은 구해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맘 단단히 먹고 보길 바란다. 아무튼... 박하선이라는 작가가 궁금해졌다. 항해사의 직업으로 9년동안 세계각지를 돌아다니고 이후 사진쟁이로 세계각지를 돌아다닌... 그리고 지금도 돌아다니는... 작가이다...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다양한 세계 속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처음 사진집을 보고 한참 웃었다... 장난꾸러기, 익살맞은.. 2022. 1. 23.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 안도현 엮음 / 김기찬 사진 요즘... 시의 시대는 끝난다고 이야기한다. 이성과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 시대에 애매모호하고 명확하지 않는 듯한 시라는 글은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당신은 얼마나 이성적이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고 있는가. 오히려 비이성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 아래 잊어버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부터 시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껏 연습해오고 날카롭게 세우던 생각과 말들이 상대방을 힘들게하고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애매모호하지만 그 느낌과 감정을 다시 찾기위해... 하지만 정작 어떤 시를 봐야하고 어떤게 좋은 시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의 도움을 받고자 선택한 시집이 바로 ..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