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소설1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어두웠던 중세 기독교 사상의 그림자. 1327년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윌리엄 수도사와 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드소의 기억이 재구성되는 이야기이다. 이 살인사건들은 수도원에서 발생하는 비밀스럽고 불미스러운 원인을 뛰어넘어 당시 기독교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천천히 그리고 여실히 드러낸다. 로마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 정교화를 지나서 천년이 흐른 14세기의 기독교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사회구성의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기독교 신의 대리자로 불리우는 교황과 세속사회의 지배 권력인 왕권의 충돌은 권력의 아귀다툼으로 점철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힘없는 사회구성원들은 마녀라는 이름으로, 이단이라는 이름으로 갖은 고문과 화형의 제단에 목숨을 잃어간다. 또한 자연은 신의.. 2022.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