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암체어1 [목수일지] 031. 개인 작업을 시작하다. 어제 가을의 마지막인 듯한 비가 내렸다. 어김없이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간, 갑자기 날이 쌀쌀해졌다. 불어오는 바람은 찬 기운을 넘어서 추운 기색을 품고 불어온다. 이제 겨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 여러 가지 이유로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았다. 잠시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공부를 하기로 생각했다. 대단한 공부는 아니지만 집중할 시간이 필요했고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몇 달간 집중하느라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을 하든 일의 방향과 흐름이 눈에 들어와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껴져야 하는 성격 탓에, 물론 모든 일이 그렇긴 하다. 이리 저리 알아보고 자료를 찾고 정리를하고, 큰 흐름을 가늠하는 데 꽤 .. 2022.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