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31 026. 올레 13코스 olle 13 용수포구~저지마을(총 16.4km, 5~6시간) Road 필자는 다시 걷고 싶은 올레를 꼽으라면 단연코 용수포구와 저지마을을 잇는 올레 13코스를 꼽을 것이다.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새겨진 절부암부터 철새들의 조용한 쉼터 용수저수지도 그렇고, 보고 또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농로의 돌담들, 걷고 또 걸어도 그 매혹적인 풍경에서 헤어날 수 없는 곶자왈, 그리고 신비로운 돌담길을 걷게 되는 잣길 등은 어느새 필자의 가슴 안으로 들어와 잊을 수 없는 마음 길이 되어버린 터였다. 앞서 걸었던 길 만으로도 기억하기 벅찬 것이 사실인데 마지막 절정으로 이끄는 길은 또 하나 있었으니 저지오름 숲길이 그것이다. 오르기 전 까지 그저 평범해 보일뿐인 이 오름은 그러나 자연적, 풍경적 요소들을 가득 채우고 있다.. 2023.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