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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에코7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어두웠던 중세 기독교 사상의 그림자. 1327년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윌리엄 수도사와 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드소의 기억이 재구성되는 이야기이다. 이 살인사건들은 수도원에서 발생하는 비밀스럽고 불미스러운 원인을 뛰어넘어 당시 기독교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천천히 그리고 여실히 드러낸다. 로마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 정교화를 지나서 천년이 흐른 14세기의 기독교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사회구성의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기독교 신의 대리자로 불리우는 교황과 세속사회의 지배 권력인 왕권의 충돌은 권력의 아귀다툼으로 점철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힘없는 사회구성원들은 마녀라는 이름으로, 이단이라는 이름으로 갖은 고문과 화형의 제단에 목숨을 잃어간다. 또한 자연은 신의.. 2022. 2. 1.
[문장] 039. 비밀이 없어지는 것의 의미 첫 번째 두려움은, 그 비빌의 내용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니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두 번째 두려움은 그 비밀이 공개되면 더 이상 비밀이 없게 된다는 데 대한 두려움이었다. 비밀이 없어진다는 것은 그들에게 곧 존재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뜻이었다. 1102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2020. 6. 16.
[문장] 038. 믿는 척 즉 사고체계가 이것과 저것, 저것과 이것을 연결시키는데 아주 이골이 난 나머지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자동적으로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를 찾아내게 되었다. 사람이 한 가지를 계속해서 믿는 척하면 나중에는 자기가 그것을 믿는 척하는 것인지 정말로 믿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갈 때도 있는 법니다. 3권 835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2020. 6. 12.
[문장] 37. 심판할 권리 나도 자문 자답을 하고 있는 중이야. 과연 우리에게 잘난척 할 권리가 있는 걸까? 햄릿을 청소부보다도 더 현실적 인 인물로 인식하는 우리에게? 만나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싶은 마음에 줄창 보바리 부인이나 찾아다니는 나 같은 것에게 과연 남을 심판할 권리가 있기는 있는 것이냐? 611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2020. 6. 9.
[문장] 21. 성물 성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게. 빵과 물고기의 기적이 담긴 열두 개의 바구니를 생각해보게. 바구니는 어디서든 찾을 수 있어. 바구니를 조금 더럽게 만들어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만 하면 되지.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던 도끼를 생각해 보게나. 우리 제노바인들이 날이 무뎌져 집어던진 게 하나쯤은 있을 걸세. 바우돌니노 P.739 2020. 4. 6.
[문장] 20. 꿈의 기록 꿈은 곧 성서이다. 그리고 성서의 많은 기록이 곧 꿈 이야기지...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2020. 3. 17.
[문장] 19. 진리는... 진리는, 때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202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