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일지1 [목수일지] 028. 현장에서 어려운 점들... 2 창밖에선 소낙비로 요란하다. 한동안 제대로 내리는 비를 보지 못해서인지 반가운 마음이 든다. 후끈하게 몰려오던 한 낮의 더위가 땅 아래로 낮아지며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그런 오후의 소낙비. 오랜만에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나섰다. 별다른 생각 없이 문을 열었다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어리둥절했다. 그동안 코로나라는 병으로 한낮의 여유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야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듯 카페에 모여 지인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환한 웃음과 즐거운 담소들이 카페를 울려 시끄럽다는 생각도 들지었지만, 오랜만의 이런 분위기를 함께 느끼는 것도, 한 낮의 여유를 느끼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했다. 목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 하는 것 중 하나는 멋지고 분위기 있고 뭔가.. 2022.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