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핼펀1 병신 같지만 멋지게 / 저스틴 핼펀 / 웅진지식하우스 오랜만에... 아니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질펀한 욕의 향연을 맛보았다. 핵의학이라는 잘이해되지는 않지만 고도의 지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핼펀가의 아버지는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요목조목 풀어내기 보다는 질펀한 욕으로 내지른다. 더구나 자신의 자식들에게. 어찌보면 사랑을 받고 자라야만 할 것 같은 아이들에게 상스러운 욕이 가당치도 않을 것 같지만 그는 그렇게 내지른다. 속이 않좋은 아들에게 '병신'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쉽게 내뱉고, 우물쭈물하는 녀석에게도 바보같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풀이 죽어 있는 아들에게 위로는 커녕 질펀한 욕으로 당황하게 하는 그의 모습은 당황스럽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그의 욕속에서 들어나는 문장을 곱씹어보기 시작하면, 그의 욕은 단순히 아들에게 하는 욕.. 2022.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