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툴샌딩기1 [목수일지] 033. 좋은 공구와 좋은 결과물. 책상을 만들고 있다. 지난번에 제작한 암체어와 어울리게 제작중이라 높이와 서랍 크기를 맞춰야 한다. 프레임을 너무 크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줄였고 다리 역시 두껍지 않게 제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작해야 하는 것이 책상 위에 올릴 상판이다. 제재목을 수압대패와 자동대패로 가공하고 각각의 면을 집성해야 완성한다. 말로는 쉽지만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목재가 틀어져 있었고 휘어져 있었기에 하나하나 잡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무튼 그럼에도 꽤 만족스러운 상판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레임과 어울리도록 다시 가공해야 한다. 모서리를 의도했던 라운드 값으로 가공해야 한다. 모서리를 너무 날카롭지 않게 트리머로 가공해야 한다. 그렇게 끝낸 상판위를 이제는 샌딩을 .. 2022.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