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진자3 [문장] 039. 비밀이 없어지는 것의 의미 첫 번째 두려움은, 그 비빌의 내용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니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두 번째 두려움은 그 비밀이 공개되면 더 이상 비밀이 없게 된다는 데 대한 두려움이었다. 비밀이 없어진다는 것은 그들에게 곧 존재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뜻이었다. 1102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2020. 6. 16. [문장] 038. 믿는 척 즉 사고체계가 이것과 저것, 저것과 이것을 연결시키는데 아주 이골이 난 나머지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자동적으로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를 찾아내게 되었다. 사람이 한 가지를 계속해서 믿는 척하면 나중에는 자기가 그것을 믿는 척하는 것인지 정말로 믿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갈 때도 있는 법니다. 3권 835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2020. 6. 12. [문장] 37. 심판할 권리 나도 자문 자답을 하고 있는 중이야. 과연 우리에게 잘난척 할 권리가 있는 걸까? 햄릿을 청소부보다도 더 현실적 인 인물로 인식하는 우리에게? 만나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싶은 마음에 줄창 보바리 부인이나 찾아다니는 나 같은 것에게 과연 남을 심판할 권리가 있기는 있는 것이냐? 611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202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