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2 화차 / 미야베 미유키 / 문학동네 몇 년 전 “화차”라는 영화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우리시대의 어두운 단면 중의 하나인 금융과 관련한 그림자를 잘 표현한 영화였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였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영화다. 상영 당시에는 소설을 바탕으로 하였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다. 일본의 추리소설로 사회파라는 생소한 장르를 이끌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라는 정도. 솔직히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은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기 어렵고 감독이나 극작가의 의도와 해석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일본 소설을 영화할 때에는 그 분위기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영화의 흐름과 느낌이 한국적인 느낌과 많이 다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2022. 1. 31. 뱀의 욕망 이 세상에는 다리를 원하지만 허물벗기에 지쳐버렸거나 게으름뱅이거나 벗는 방법을 모르는 뱀이 수없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뱀들에게 다리가 있는 것처럼 비춰주는 거울을 파는 뱀도 있다는 말씀. 그리고 뱀들은 빚을 내서라도 그 거울을 사고 싶어하는 거예요. 화차 / 미야베 미유키 2019.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