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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기초3

[목공책 리뷰] 024. 짜맞춤의 정석 / 마크 스파뉴올로 / 안형재 번역 / 모눈종이 목공작업 중 짜맞춤이라는 이름이 있다. 짜맞춤이란 명칭에서 느껴지듯 무언가 대단한 방법으로 가구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쉽다. 가구에 필요한 목재를 가공하고 난 뒤, 원하는 형태로 만들고 고정시키기 위해 대단한 방법으로 만드는 과정을 짜맞춤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초기 목공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수공구인 끌과 톱 등을 활용하여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결구법을 적용하는 것만이 짜맞춤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많은 오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목공이라는 작업 또는 직업의 가치와 의미부여는 당연한 것이지만 하나의 과정만을 부각시켜 무언가 대단한 것마냥 만드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 2022. 12. 20.
[목공책 리뷰] 3. 목재 이용학 개론 / 정희석 / 미디어 우드 어쩌다 목공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목재에 관련한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내용들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고 순서도 뒤죽박죽이어서 어떤 것이 먼저고 어떤 것이 뒤에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웠다. 또한 정리된 내용의 신빙성 또한 명확하지 않았기에 잘못 알려진 것들도 많았다. 만약 영어를 잘 할 수 있었다면(영어공부를 소홀히 한 것에 후회했다.) 해외 원서라도 사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니 답답함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다행히 번역된 책들도 있어서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조금더 깊이있는 내용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이 바로 “목재 이용학 개론”이다. ​ 쉬운 책은 아니다. 국내 목재 관련 교수로 이론적인.. 2018. 12. 20.
[목공책 리뷰] 2. 목공기초 / Perter Corn / 씨아이알 현대 목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구는 드릴이다. 전동공구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가구를 제작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며 DIY로 알고있는 목공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목공의 시작은 수공구에서부터 시작했다. 대패와 끌, 망치 등을 이용하여 짜임을 만들고 제작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목공에서 기본적인 방식은 수공구를 이용한 방법이다. 허나 우리나라에선 전통짜임이라는 인식이 커버린 탓에 오래된 기술 또는 현대 목공에선 맞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공구의 사용법을 알고 목공을 하는 것과 알지 못하고 작업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지금 소개하는 “목공기초”라는 책은 초보자들이 쉽게 수공구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책이라 할 수 있다. 목공의 기본 공구인 숭.. 2018.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