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1 대화 / 리영희 / 한길사 일제시대에 태어나 뛰어난 머리로 고향과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품게 만들던 한 소년. 형편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공부으 집념만은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던 그 소년는 어느덧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생각보다 어떨떨한 해방의 시간. 그 해방의 시간을 느끼며 누릴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해방 후 좌우의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는 현장을 목격했야 했고, 일본군이 나간 자리에 예의 없는 미군이 자리잡아 조선인들을 위하는 척 하는 풍경과 대면해야 했다. 그리고 처음 만나게 되는 여수순천사건의 현장.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스스로의 먹거리를 챙기기위해선 일면 외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고등학교 영어교사.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못하게 된다. 바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것이.. 2022.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