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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2

016. 올레 5코스 olle 5 남원포구~쇠소깍(총 14.7km, 4~5시간) Road 세한지우(歲寒之友)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식물이 지고난 후에도 푸른 잎에 꽃을 피워 벗이 되어준다는 동백꽃에서 기인한 말이다. 올레 5코스에는 동백꽃 군락지를 비롯해 종려나무 숲, 쇠소깍, 쪽빛 바다 등 일 년 내내 푸른빛을 버리지 않는 세한지우가 즐비한 곳이다. 때문에 전체 올레 코스 중 인기가 제일 많은 코스이기도 하다. 아스라이 멀어지는 성산 일출봉을 뒤로하고 남원 포구를 시작해 그림 같은 해안을 걷다보면 제주비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를 만나게 된다. 큰엉 경승지는 일출 특급 포인트로도 널리 각광 받고 있어 많은 올레꾼들은 먼저 일출을 감상한 다음 올레길을 시작할 정도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풍경들로 가득한 5코스.. 2022. 12. 7.
015. 올레 4코스 olle 4 표선 당케포구~남원포구(총 22.9km, 6~7시간) Road 길다. 길어도 하영(많이) 길고, 엄블랑호게(엄청나게) 길다. 걷고 또 걸어도 길 뿐이더라는 올레꾼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올레 4코스다. 자그마치 22.9km에 이르는 전체 코스는 절반이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평지를 오르내리는 중산간 길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 전통 뗏목인 테우가 놓여있는 표선을 시작으로 기나긴 해안길이 펼쳐진다. 해안을 점령한 현무암 덩어리들은 그림처럼 올레 길을 포장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위험 요소가 되기도 했다. 군화를 준비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볍고 튼튼한 워킹화를 신고서 폴짝폴짝 잘도 걸어 다니고 있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이 된 등대를 지나.. 202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