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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6

최후의 언어 나는 왜 찍는가 / 이상엽 / 북멘토 인적인 관심으로 대한민국의 다큐멘터리 사진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두 사람 정도 이다. 한 사람은 노순택이라는 사진가고, 다른 한 사람은 이상엽이라는 사진가다. 사진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진가로 그들의 개성있는 사진과 이야기들에 매료되었다 할 수 있다. 두 사진가 모두 사진을 잘 찍는다. 오랬동안 언론사에서 사진을 찍었고, 이후 개인적인 작품을 발표하여 왔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진들을 촬영해 왔기에 이슈가 되는 사진들을 살펴보다보면 종종 이들의 사진과 만나게 된다. 언론사에서, 거리에서, 현장에서 끊임없이 셔터를 눌러 온 두 사람. 더구나 다큐사진이라는 긴장감 넘치고, 딱딱할 듯한 사진일 것 같지만 이들이 작업해 온 사진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한 사람은 .. 2022. 2. 10.
파미르에서 원난까지 / 이상엽 / 현암사 아시아에서 가장 큰 땅덩어리를 자랑하며 그 크기만큼 인도와 함께 엄청난 인구 수를 자랑하는 나라 중국. 우리나라와도 서해와 맞닿아있어 오래전부터 역사적, 문화적 영향을 주고 받은 나라. 더구나 근래에 들어 급속한 경제적 성장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그래서 중국의 대도시의 경우 세계의 여느 도시에 못지 않게 화려한 불빛과 높은 빌딩을 자랑하며 자신들의 성장을 과시하고 있다. 바로 중국 동쪽의 모습이다. 이러한 동쪽의 풍경과는 달리 높은 고산지대와 깊은 계곡으로 사람이 살기 어려워 개발이 쉽지 않은 서부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는 교통은 물론이거니와, 현대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력시설도 턱없이 모자르다. 겉에서 보기에는 문화적.. 2022. 2. 10.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 / 박노해 외 / 이른아침 7명의 여행가가 자신의 시각에서 중국 원난을 여행하면서 그모습을 담고, 그 내용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형태의 책이다. 한편으로는 애절함이 한편으로는 미안함이, 한편으로는 자신이 여행을 떠났다는 것을 다행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이 녹녹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짐들을 여행을 하며 하나씩 하나씩 그 짐들을 벗어던지면서 보이기 싫었던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준다. 아직 개발의 광풍이 불기 전의 모습이지만 조금씩 인간들의 손에 의해 사라져가는 원난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다시금 들춰보기도 한다. 사다놓은지는 오래되었으나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하였다. 괜시리 복잡한.. 2022. 1. 23.
사진가로 사는 법 / 이상엽 / 이매진 다큐사진가 이상엽. 진보신당 당원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나름의 시각을 보여주는 그의 사진은 항상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스스로 움직이는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을 반성하고 있을때 그는 항상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사실의 모습을 자신이 이해하는 모습으로 담아냈다. 언젠가 한번은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생각 중 그가 쓴 책이 나왔다고 하기에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의 글쓰기와 사진에 매료되었다. 전반적인 책의 흐름은 거창한 사진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사진을 찍으면서 들었던 생각들과 사진의 이해를 간단 명료하게 풀어낸다. 오히려 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이후 사진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또하나의 시각을 보여준다. .. 2022. 1. 23.
레닌이 있는 풍경 / 이상엽 / 산책자 사상적 맑시즘, 그리고 사회주의... 현실이 존재하지 않았던 사회를 현실화 시킨 한사람... 바로 볼세비키 혁명의 주역 레닌... 하지만 그 후계자로 불리우는 스탈린에 의해 조금씩 지워져갔던 인물... 그리고 현재 러시아(구소련)... 선배들의 이야기를 어렴풋이 떠올리다보면 현실 사회주의라 불리우던 러시아는 80년대 운동권의 상징이었던 것 같다. 단순히 빨갱이, 좌파등으로 불리우는 것 보다, 더 나은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유토피아와 같은 곳. 그곳이 바로 러시아였던 것 같다. 이러한 시대를 관통한 한 사진가... 이상엽... 그가 꿈꾸었던 러시아는 어떻게 변했을까?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자본주의의 현실들... 여기저기 레닌의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그 흔적은 작가의 상처.. 2022. 1. 23.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 / 이상엽 외 / 이른아침 이상엽이라는 사진가가 있다. 과거 진보적 성향의 잡지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중 틀에 박힌 일이 싫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사진가. 아마 사진가라는 성향이 이곳 저곳에 머물수 없는 존재이기에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의 이름을 검색하다 알게된 사진 에세이로 몽골에 대한 여행 이야기이다. 넓고 광활한 대지, 하늘과 가까워 하늘을 존경하는 그들... 그리고 자연속에서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질투하듯 바라보는 여행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인 집착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여행가들의 시선이 따뜻하다.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파괴자를 목도하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글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실어 넓은 대지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솔..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