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역사1 한밤의 아이들 2 / 살만 루슈디 / 문학동네 드디어 비유와 환상과 역사의 혼돈 속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아니, 아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에 즐거워하고 있다. 그것이 한밤의 아이들을 통해 얻은 나의 감동이자 안식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한밤의 아이들 1권을 읽으면서 그 혼란의 법칙과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 아니 환상의 법칙이라 해야 함이 옳을 듯 하다 - 헤매었다면, 그동안 간신히 적응한 이야기들과 그 흐름을 놓지 않고 이어지는 2권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그 형태가 드라나기 시작했다. 왜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하여 이제 막 32살을 맞이하고 있는 살림 시나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를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역사와 인도의 역사가 버무려져야 하는지의 이야기.. 2022.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