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1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와타나베 이타루 / 더 숲 대안적인 삶을 살려고 시도한다는 것, 또는 그 삶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동안 속해 있던 구조와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하기에 더욱 힘들다. 그 구조는 지금껏 살아왔던 배경이며 삶을 움직이는 바탕이었기에 삶의 자세는 물론 방식까지 모두 바꿔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얻을 수 있었던 상품과 서비스에서 벗어나야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들을 철저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효율성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나아가 그렇게 살아가려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시선쯤이야 견딜 수 있다 하더라도 그동안에 맺었던 관계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 2022.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