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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5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장하준 / 김희정 옮김 / 부키 잘 알고 있지만 잘 인식하지 못하는 하나가 있다. 우리는 ‘경제’라는 단어의 상황, 조건, 체계 안에 살아간다. 하루를 또는 한 달을 더 나아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단 한 번도 경제라는 단어에서 벗어나 살 수 없다.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써야 한다. 무언가를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꿈을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 작은 무엇하나를 얻으려 하더라도 스스로 생산하여 만들 수 없다면 그것을 위해 교환을 해야 하고 그 교환을 통해 작은 꿈이라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소확행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행복을 누리고 싶은 현대 사회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여기에도 작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돈이다. 이런 돈의 과정, 즉 생산, 소비, 교환과정 전체를 경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가깝게 느.. 2023. 5. 7.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 부키 Intro. 몇 년전 장하준이라는 사람의 책 한권에 사람들이 열광하였다. 그는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자유주의 경제의 위기와 진정한 자본주의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갈채를 보냈다. 더군다나 그는 자본주의 경제학을 공부한 석학이라는 이력이 더욱 그 진정성을 높게 만들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때 그의 책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나에게는 그냥 특이한 자본주의 경제학자 중 하나일 뿐이며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터져나오는 하나의 흐름정도로만 생각하였다. 물론 책을 사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2010년 또다시 그의 책이 나왔고 역시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그의 책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아내까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하니 한번쯤은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2. 1. 23.
[문장] 31. 노동을 무시하는 태도 일을 무시하는 태도는, 작업 환경이 악화되어 노동자의 육체적, 정신적 복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도 임금만 오르면 괜찮다고 여기는 태도로 이어졌다. 물가 상승률이 조금만 올라가도 국가적 재난인 것처럼 요란을 떠는 반면, 높은 실업률은 사회 성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미치는데도 상대적으로 사소한 문제로 취급된다. 경제학 강의 _ 장하준. 2020. 6. 1.
[문장] 28. 누가 이득을 보는가 경제학은 정치적 논쟁이다. 과학이 아니고, 앞으로도 과학이 될 수 없다. 경제학에는 정치적, 도덕적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확립될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경제학적 논쟁을 대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오래된 질문을 던져야 한다. "Cui bono?(누가 이득을 보는가)" 로마의 정치인이자 유명한 웅변가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말이다. P.435 경제학 강의 _ 장하준 2020. 4. 26.
[문장] 27. 제한적 합리성 인간의 합리성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모든 사람이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는(그러나 성공하면 혁신이라 부르는) '비합리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가의 용기에 더 큰 박수를 보낼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한 다음에야 우리는 '진정한' 선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길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항상 알고 있는 완벽한 인간이 운명적으로 내리는 기계적인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선택 말이다. P.200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_ 장하준 202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