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단편1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안톤 체호프 /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우리는 평범하다고 일컫는 삶을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위해 씻는다. 간단히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출근시간에 늦지 않게 일어났음에도 조금의 조바심을 느끼며 부선을 떤다. 그날의 옷을 챙겨 입고 거리로 나선다. 지하철이다. 붐비는 것을 싫어하기에 항상 2~30분 정도 일찍 나서기 때문에 지하철은 아직 여유가 있다.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인지 벌써 주변의 사위가 밝게 보인다. 약간 부은 눈에 갇힌 눈동자가 피곤함을 드러내고 있지만 지하철이 도착하기까지 핸드폰을 열어 뉴스를 검색하거나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들을 찾는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한 직장의 사무실.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무실이 많은 거리엔 벌써부터 문을 연 커피숍에서 차 한잔을 손에 들.. 2022.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