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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Book review

[목공책 리뷰] 2. 목공기초 / Perter Corn / 씨아이알

by Neuls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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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목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구는 드릴이다. 전동공구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가구를 제작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며 DIY로 알고있는 목공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목공의 시작은 수공구에서부터 시작했다. 대패와 끌, 망치 등을 이용하여 짜임을 만들고 제작하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목공에서 기본적인 방식은 수공구를 이용한 방법이다. 허나 우리나라에선 전통짜임이라는 인식이 커버린 탓에 오래된 기술 또는 현대 목공에선 맞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공구의 사용법을 알고 목공을 하는 것과 알지 못하고 작업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지금 소개하는 목공기초라는 책은 초보자들이 쉽게 수공구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책이라 할 수 있다. 목공의 기본 공구인 숭공구로 빨리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느리지만 만족도를 높힐 수 있는 목공작업방식을 소개한다. 그리고 간단하지만 목재의 특성과 조립방식 등을 소개하고 있어 가구를 제작할 때 또는 목공작업을 할 때 어떤 방식이 좋은지를 담고 있다. 목재 즉 나무는 어떻게 수축팽창을 하는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사용하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된다. 수공구의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 너무 오래된 방식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현대목공에서 사용하는 전동공구 활용법과 목공기계를 활용하여 가공하는 방법도 담고 있어 개략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간단한 실습을 위한 과정도 담고 있어 혼자 목공을 공부하거나 적용해보고 싶으면 나쁘지 않은 책이라 생각된다. 물론 서양목공 책이기 때문에 서양에서 사용하는 수공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서양식 끌과 대패는 동양식(여기서 동양은 동아시아권 국가를 이야기한다.) 공구와 사용방법이 조금 다르다. 또한 끌과 대패를 연마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보조할 수 있는 책이나 영상을 곁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대패의 경우 서양식은 쇠로 되어 있어 셋팅하는 방법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결론을 이야기 한다면 간단하지만 알찬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혼자 작업하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에 천천히 적용해보면서 하기를 추천한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면 목공기초라는 책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DIY방식을 적용한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혹여 기초라는 단어에 만드는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구매했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수공구에 대한 이해와 목재의 특성을 이해하기에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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