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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Woodwork

[생활목공] 001. 측정공구 : 생활목공 중심으로

by Neuls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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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목공] 001. 측정공구 : 생활목공 중심으로

 

 

 

Prologue.

목공을 시작하면 필요한 것들이 많다. 전동공구도 필요하고 안전장비도 필요하다. 목재는 주 재료이니 반드시 필요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필요로 한다. 그런 필요한 것들 중 가장 중요하지만 많이 경시하는 공구가 있다. 바로 측정공구이다. 목공에서 치수를 재고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어떻게 재느냐에 따라 치수가 달라지기도 하고 정확한 치수를 확인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양한 측정공구가 있고 자신에게 맞고 잘 사용할 수 있는 측정공구가 필요하다. 물론 그 종류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측정공구들이 많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랫동안 사용해보아야 하고 그 특징을 잘 알아야 목공작업에 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 측정공구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목공을 시작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여기선 생활목공에서 아니 목공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측정공구에 대해 알아보고 그 특징을 알아보기로 한다.

 

 

 

 

 

 

Discourse.

 

(1) 직자 : 쇠자, 직선자

 

 

  목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이며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다. 근처 철물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자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쇠, 또는 스테인레스로 된 쇠자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치수로 30cm(300mm)로 되어있으며 길게는 1M에 달하는 쇠자도 있다. 목공에서 간단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15cm로 된 자를 유용하게 사용한다.

  긴 자도 때론 필요할 때가 있다. 폭이 넓은 목재를 표시해야 하거나 길게 표시해야 할 때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도 본작업을 하기 전에 필요한 지그를 가공할 때 꼭 필요하다.

  혹시 플라스틱 자를 사용해도 되냐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가능하다. 다만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고 자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그러니 그냥 쇠로 된 자를 쓰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2) 줄자 : 3.5M

 

 

  목공에서 쇠자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다. 때로는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목재를 재단, 가공할 때 정확한 치수를 확인 할 때 꼭 필요하다. 목공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준비해 두어야 하는 측정공구 중 하나.

  그렇다고 너무 길거나 무거운 자를 사용하기 보단 3.5M까지 표시되어 있는 줄자가 좋다. 너무 크거나 무거운 자는 급하게 치수를 재거나 표시할 때 불편하다.

  측정공구의 경우 정확도가 필수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줄자들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때론 2mm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처음에 이런 점을 몰라 결과물의 오차로 인해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가능하다면 정확도에서 높은 기술을 보여주는 일본제품이 좋다.

  가능하면 너무 저렴한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일본에서 생산하는 줄자도 6~7,000원 사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에서 왼쪽 파란색 줄자가 일본 제품이다. 철물점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하다.

 

 

 

 

 

(3) 직각자 : 콤비네이션 스퀘어, 직각자

 

 

  목공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춰야하는 측정공구중 하나가 바로 직각자이다. 목재 즉 부재에 정확한 표시를 할 때, 또는 동일한 치수를 표시할 때 직각자만한 것이 없다.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꼭 있어야하는 제품은 콤비네이션 스퀘어라고 불리는 직각자이다.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자이다. 동일한 표시를 위해 고정나사를 풀고 자를 슬라이딩하여 원하는 치수에 고정하여 표시할 때 편하다. 또한 한쪽은 직각이고 다른 한쪽은 45도 각도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물 수평계가 장착되어 있어 가구의 수평을 잡거나 표시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렴하게는 4,000원 정도 되는 제품도 있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1만원 내외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스탠리 브랜드가 적당하며, 조금 더 정확도를 바란다면 미국 제품인 Empirer 가 있다.

  한 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콤비네이션 스퀘어의 직각과 45도 각도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구매하고 난 후 얼마나 틀어졌는지, 어느정도 오차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차후에 관련 영상을 올리도록 하려 한다.

 

 

 

 

 

 

  목공을 하다보면 필요한 측정공구들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 모든 공구를 다 갖추기 어렵다. 정확하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구의 경우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측정공구들만 갖추어도 충분하며, 이후 필요한 공구를 천천히 구매하면서 모으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럼 생활목공에서 꼭 필요한 측정 공구는 무엇일까. 바로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만 있으면 된다. 쇠자, 줄자, 콤비네이션 스퀘어 정도면 충분하다.

 

 

 

 

(4) 연귀자 : 연습자

 

 

  연귀자 또는 연습자라고도 불리는 자로 수공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이다. 콤비네이션 스퀘어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표시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참고로 연귀라는 뜻은 45도 각도를 뜻한다. 수공구를 사용하여 45도 각을 만들거나 표시할 때 연귀라는 표현을 한다. 물론 수공구로 가공할 때 연귀는 참 귀찮고 어려운 작업이다.

  생활목공에서 꼭 필요한 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후 수공구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하나 정도 구비해 놓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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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이지 : 케가키 게이지

 

 

  본디 게이지라는 말의 뜻은 측정, 또는 계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위에서 보는 공구의 경우 이름 자체가 게이지로 되어 판매되고 있다. 케가키라는 발음이 게이지와 비슷한 것을 보면 일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 마쯔이 사에서 정밀 조정으로 생산 판매되는 측정 공구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작은 게이지도 5~6만원 정도 하며 큰 것은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지만 편의성이 좋고 정확도가 좋다. 더구나 표시 또는 마킹을 할 때 연필의 두께도 고려하여 디자인 되어 있어 잘 사용하면 꽤 정확한 표시가 가능하다.

 

 

 

 

 

  목공은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기본적인 측정공구 역시 좋은 공구를 찾다보면 꽤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물론 비싸고 좋은 공구들은 분면 존재한다. 때론 다양한 편의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오래 걸릴 시간을 단축시켜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비싼 공구가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손에 익은 공구가 좋을 때도 있다. 특히 오래 사용한 공구는 그 특성과 성질을 잘 알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한 적용이 가능해 진다. 주머니에 여유가 있다면 고가의 공구를 사는 것도 말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싼 공구를 추구하는 것은 과소비로 보인다.

 

 

 

(6) 각도기 : 분도기, 각도기

 

 

  솔직히 생활목공에서 분도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분도기의 경우 목재의 각을 표시하거나, 각도를 조정할 때 사용하지만 생활목공 수준에서 그리하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다. 오히려 조금 더 전문적인 작업이나, 작업 난이도가 높을 때 사용하곤 한다.

  그럼에도 분도기 또는 각도기 하나 정도 있으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특히 테이블의 상판 모서리를 가공할때 미리 표시하여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있게 도와준다.

 

 

 

(7) 마킹 : 인크라 마킹 룰러

 

 

 

  목공용 측정공구에서도 고급브랜드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가 인크라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다. 정확도도 높고 다양한 기능이 가능해 사용하기 편하게 구성되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상당히 고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위 사진의 제품은 인크라사에서 판매하는 마킹 룰러라는 측정공구이다. 단순히 측정만 하는 것을 넘어서 해당 치수에 작은 구멍이 가공되어 있어 표시를 하거나 선을 그을 때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길이와 형태가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구매해도 나쁘지 않다.

  물론 생활목공에서 꼭 필요한 측정공구는 아니라 생각한다. 다만 이런 고급 브랜드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올렸다.

 

 

 

 

 

Epilogoue.

이외에도 목공에서 사용하는 측정공구는 많다. 곡자, 접자 등 예전부터 사용해 온 공구도 있으며, 버니어 켈리퍼스 등 정확한 측정을 위한 공구들도 있다. 또는 원형으로 가공된 목재의 외경, 내경을 측정하는 공구도 있으니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제 막 목공을 시작한 초보 목수가 모든 공구를 구비하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자신의 목공작업에서 꼭 필요한 것 이외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몇 가지 공구만 준비해도 된다. 더 많은 작업을 하게 된다면 그 때 구비해도 된다.

또한 측정공구라고 하여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오차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적용하는 지에 따라서 측정 수치가 달라지기도 한다. 올바른 사용을 하기 원하다면 많이 사용해보고 그 오차에 대해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공구는 공구일 뿐 그것을 사용하고 적용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역시 오랜만에 강좌를 준비하고 글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 물론 처음 강좌를 올릴 때보단 수월한 점도 있으나 새롭게 사진도 준비해야 하고 이후 영상도 고려하다보니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니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과 내용들은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 가능하며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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