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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se/Economy

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 선대인 / 지와인

by Neuls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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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 뉴스의 첫 번째 단골로 올라오는 기사 제목으로 인플레이션을 심상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특히 6월에 있었던 미국의 CPI지수가 큰 관심을 끌었다. 작년 대비 9.1%의 상승. 물가가 오르기 시작되어 각 경제주체들의 어려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의 FOMC는 그동안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오던 방향을 수정해 급격히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달 8월까지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 2.5%까지 도달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 국내에 들어와 있던 투자자금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쩔 수없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고, 결국 우리나라 역시 빅스텝이라는 이름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결국 미국과 동일한 2.5%의 금리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인상.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멀고 먼 나라의 이야기와 금리 인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고 있는지 잘 깨닫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어쩌면 나의 일상과 먼 정책의 문제라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지금껏 10년 넘게 유지해 온 저금리 정책의 극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고 이것은 당연히 이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그동안의 저금리 시대를 살아 온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과 쉽게 빚으로 자산을 형성해온 많은 사람들에겐 어려움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자산시장의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크나큰 손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은 작년 8월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한동안 유명했던 코인시장은 고점대비 60~70% 가까이 하락했다. 그동안 자산시장의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했던 젊은 세대들에겐 큰 어려움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악몽과 같은 시기가 시작되고 있다 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 부담할 수 있는 이자는 벌써 두 배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조만간 그 규모는 더 커질 듯 보여진다. 2022년 하반기 미국의 금리는 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역시 경제주체들이 힘들다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금리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더 오를 것이 뻔하게 예상된다. 특히 위험해 보이는 부분은 부동산관련 부채이다. 하지만 어느 뉴스에서도 이러한 기사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간간히 관련한 뉴스들이 나오긴 하지만 미국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의 하락 등의 뉴스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뉴스는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월을 지나면서 조금씩 논조가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부채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기 시작했고 점점 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이해와 설명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 같은 내용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괜찮다는 안정시키는 기사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무책임한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을 잘 하는 것은 다른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경제의 흐름과 과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다음의 방향을 준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경제 상황을 이해해야 하고 높은 이해는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임에 분명해 보인다. 1998년 외환위기를 몸으로 맞았던, 내가 또는 기성 세대가 겪었던 그러한 위기가 다시금 눈앞에 놓여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과 이해를 위해 이 책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동안의 자산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데이터를 통해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설명을 통해 향후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예상을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런 상황에서 각자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한 간략한 대응법이 담겨져 있다

 

 

PS.

그렇다고 너무 걱정만하기보다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삶에 있어서 자산, 또는 부는 스스로가 챙기고 관리해 가야 하는 부분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 이 최대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물론 경제라는 것이 정치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이후 다음 세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 역시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 읽고 아쉬웠던 점은 정책적 해결과 정치적 접근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다 생각된 부분이다. 경제는 결국 정치와 연결되어 있고, 이는 결국 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있어서 주식시장을 대안으로 이야기 한 것은 복잡한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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