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urniture
  • Wood
  • Tool

Bookcase/Memo42

[문장] 30. 인간관계 결혼을 앞둔 여인이 친구로부터 그 사람과 결혼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 사람과 함께 살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야"(I really conceived i could be a better person with him) 인간관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정곡을 찌르는 답변입니다. 담론 _ 신영복 2020. 6. 1.
[문장] 29. 오래된 미래 미래는 과거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미래는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변화와 미래가 외부로부터 온다는 의식이 바로 피식민지 의식의 전형입니다. 권력이 외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으로부터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강의 _ 신영복 2020. 4. 26.
[문장] 28. 누가 이득을 보는가 경제학은 정치적 논쟁이다. 과학이 아니고, 앞으로도 과학이 될 수 없다. 경제학에는 정치적, 도덕적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확립될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경제학적 논쟁을 대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오래된 질문을 던져야 한다. "Cui bono?(누가 이득을 보는가)" 로마의 정치인이자 유명한 웅변가였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말이다. P.435 경제학 강의 _ 장하준 2020. 4. 26.
[문장] 27. 제한적 합리성 인간의 합리성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모든 사람이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는(그러나 성공하면 혁신이라 부르는) '비합리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가의 용기에 더 큰 박수를 보낼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한 다음에야 우리는 '진정한' 선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길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항상 알고 있는 완벽한 인간이 운명적으로 내리는 기계적인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선택 말이다. P.200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_ 장하준 2020. 4. 18.
[문장] 26. 변화의 성장 중요한 것은 두 발 걸음의 완성이 아니라 한 발 걸음이라는 자각과 자기비판, 그리고 꾸준한 노력입니다. 완성은 없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1회 완료적인 변화란 없습니다. 개인의 변화든 사회의 변화든 1회 완료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설령 일정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계속 물 주고 키워 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관계라면 더구나 그렇습니다. 제도가 아니고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고 결정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P.243 담론_신영복 2020. 4. 18.
[문장] 25. 일시적 지배력 말과 함께 전통적으로 진보의 사다리로 묘사되고 있는 종이 있다. 그 종 역시 과거엔 지금보다 풍성했던 계통수에서 살아남은 하나의 종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 종을 알고 싶으면 거울을 들여다보기 바란다. 그리고 현재의 일시적 지배력을 행여나 인류의 근본적인 우월성 또는 미래의 영원한 생존 가능성과 동일시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말 것을 충고하고 싶다. 108 풀 하우스 / 스티븐 제이굴드 2020. 4. 12.
[문장] 24. 과학의 혁신 과학의 역사에서 일어났던 모든 혁신들은, 종류는 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절대적 확신이라는 인간의 오만을 차례로 뒤엎어 나간 것이다. - 프로이드 2020. 4. 12.
[문장] 23. 점과 선 도시는 자본주의가 만들었습니다. 자본주의의 역사적 존재 형태가 도시입니다. 그리고 그 본질은 상품교환 관계입니다. 얼굴 없는 생산과 얼굴 없는 소비가 상품교환이라는 형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관계입니다. 얼굴 없는 인간관계, 만남이 없는 인간관계란 사실 관계 없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유해 식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우리 시대의 삶은 서로 만나서 선線이 되지 못하고 있는 외딴 점點입니다. 더구나 장場을 이루지 못함은 물론입니다. P.110 담론 _ 신영복 2020. 4. 6.
[문장] 22. 공부 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살아기기 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세계는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고 나 또한 세계 속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란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한 공부입니다. 담론 _ 신용복 2020. 4. 6.
[문장] 21. 성물 성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게. 빵과 물고기의 기적이 담긴 열두 개의 바구니를 생각해보게. 바구니는 어디서든 찾을 수 있어. 바구니를 조금 더럽게 만들어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만 하면 되지.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던 도끼를 생각해 보게나. 우리 제노바인들이 날이 무뎌져 집어던진 게 하나쯤은 있을 걸세. 바우돌니노 P.739 2020. 4. 6.
[문장] 20. 꿈의 기록 꿈은 곧 성서이다. 그리고 성서의 많은 기록이 곧 꿈 이야기지...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2020. 3. 17.
[문장] 19. 진리는... 진리는, 때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202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