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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Working120

공방의 풍경 27. 공방의 풍경 27. 가구오일 바르기 20170712 2019. 2. 14.
[목공] 006. 왼손이 중요하다. 수공구의 날물 갈기에서도 왼손은 중요하다. 단순히 힘으로 누르는 게 아니라 그 각도와 차이를 잘 느껴야 잘 갈아낼 수 있다. 목공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구(전동공구 포함)들은 오른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맞춰져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른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트리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가공하는 방향이 왼쪽에서 오른쪽이다. 비트의 회전하는 방향이 그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왼손잡이의 경우 처음 트리머를 사용할 때 애를 먹는다. 잘 쓰지 않는 손이기 때문에 어색한 것도 있지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컨트롤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뭐..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니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왼손잡이에게 목공이 힘든 작업이라 단정.. 2019. 2. 13.
[목공] 005.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라. 짜임을 위해선 톱으로 가공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세가 아니라 어떻게 그 모양을 가공해 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요즘은 이런 경우가 많지 않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하나의 공구만 강조하거나 하나의 방법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다. 목재를 가공하거나 가구를 제작할 때 반드시 해당하는 공구만 사용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공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다. 처음 목공을 시작할 때는 그 말이 맞는 줄 알았다. 또한 성향이 하나의 방향이 잡히면 그 것만 바라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하고 그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늘고 목공의 작업이, 아니 사람이 사는 모습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말이 얼마나 위험하고 비효율적인지를 알게 되면서부터 그런 .. 2019. 2. 8.
공방의 풍경 26. 공방의 풍경 26. 루터 홈 파기 20170711 2019. 2. 7.
[목공] 004. 정확한 목공기계는 없다. 목공기계 중 가장 많은 오차가 있어서 잘 사용해야하는 밴드쏘 현대목공에선 다양한 목공기계를 사용한다. 빠르고 정확하게 자르고 가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이블쏘를 기본으로 자동대패, 밴드쏘, 각도 절단기 등 다양한 목공기계를 사용하여 목공작업을 한다. 처음 목공을 시작하는 이들은 값비싸게 들인 기계나 장비들이 당연히 정확할거라는 확신을 가진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공을 하고 나서 묘하게 차이 나는 치수에 당황한다. 비싼 가격의 기계를 너무 맹신한 탓이다. 물론 비싸고 정확하다고 홍보하는 대부분의 기계들이 상당부분 정확한 것은 사실이다. 처음 목공기계들이 개발될 때의 정확도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이 좋다. 하지만 이런 기계들도 오차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기계만 믿고 목공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2019. 2. 1.
공방의 풍경 25. 공방의 풍경 25.보완 20170711 2019. 1. 31.
[목공] 003. 목공은 안전이다. 목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테이블쏘. 대략 5,000~6,000rpm으로 회전한다. 처음 목공기계를 다루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 톱들의 위험이었다. 대략 4,000~6,000 RPM으로 돌아가는 톱날의 모습과 함께 요란한 소리는 위협적일 수 밖에 없다. 혹여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며 등골이 오싹해진다. 때론 두꺼운 목재나 각을 세워 가공해야 할 때면 등에 식은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두렵도 시기도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고 나면 위험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대충 어떻게 잘라야하는지, 어떻게 가공해야 위험하지 않은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자신이 생기게 되고 조금은 무리하게 가공하는 방법을 취하게 된다. 한 번 더 .. 2019. 1. 30.
[목공] 002. 과정이 중요하다. 목공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이 따로 움직인다는 점이었다. 가구를 만들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책장을 만들 때를 생각해보자. 측판에 선반형태의 판재를 적당한 위치에 하나씩 올리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작업에 들어가면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냥 되는대로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며 작업하다가 잘 마무리 되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새로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게 하나씩 경험해 나가다 보면 과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 무엇을 만들것인지 잘 구상하고 어떻게 조립할 것인지를 계획한다. 생각과 계획대로 작업하다보면 적용.. 2019. 1. 29.
공방의 풍경 24. 공방의 풍경 24. 오일마감 20170518 2019. 1. 24.
[목공] 001. 목공은 체력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티크 판재. 유분도 많고 하드우드 계열이라 꽤 무겁다 가끔 목공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고 대하는 이들에게 농반진반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목공은 3D 업종입니다.’라는 말이다. 어렵고, 힘들고, 지저분하다. 일단 많은 기술을 익혀야 한다. DIY목공 또는 생활목공이 대중화 되면서 목공을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나 역시 목공교육을 문의 받을 때 ‘목공이나 배워 보려구요’라는 말을 들으면 잠시 한 숨이 나올 때가 있다. 물론 목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높은 수준의 목공도 역시 높아진다. 하지만 전체적인 목공에 대한 평가를 낮게 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많은 기술을 익혀야 하고 많은 것들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목공은 지저분하다. 여기서 지저.. 2019. 1. 23.
공방의 풍경 23. 공방의 풍경 23. 수압대패 20170603 2019. 1. 18.
공방의 풍경 22. 공방의 풍경 22. 샌딩 20170526 2019.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