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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목공2

[목수일지] 017. 사진과 목공의 공통점. 인테리어 일을 하다보면 가벽을 세우거나 목상(목재로 만드는 구조물)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기존에 있던 벽에 새로운 벽으로 덮어 깔끔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아무리 신규 건물이라 하더라도 수직이 정확하게 맞거나 요철이 없는 벽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작업을 위해선 사각으로 가공된 목재를 활용하여 기존의 벽을 덮기 위한 기본 작업을 진행한다. 그렇게 작업된 목상 위에 MDF나 석고패널 같은 자재로 덮는다. 그리고 그 위에 페인트 같은 도색작업이나 벽지를 바르면 깔끔한 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수직과 수평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콘크리트 벽이 곧게 세워지지 않았기에 가벽 작업을 하는 것이기에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는 공간 구성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기본 작업.. 2022. 1. 11.
[목수일지] 001. 다시 인테리어 목공을 시작하다. 갑작스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얼할까 고민하다 후배가 운영하고 있는 인테리어 사무실에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한 달 내내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제로 일을 할까 고민하다 일손이 부족하다기에 당분간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그렇다고 한 달 풀타임으로 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 도와주는 방식으로 하고 나만의 시간도 확보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여 다시 공구를 손에 잡은 것이다. 거의 이 년만에 잡은 공구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어색하다는 느낌도 받는다. 시작한지 이제 막 이 주 차를 넘어서고 있기에 온몸이 비명을 지르기도 하지만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일하는 느낌은 항상 그렇듯 기분 좋게 만든다. 또한 잡다한 생각보다 정해진 일과 결과가 명확한 일을 하는 것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02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