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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4

혜성 /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지금까지 과학이나 우주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다. 너무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실 생활과 그리 가깝다는 생각이 컸다. 또한 사용하는 전문용어는 쉽게 다가가기 어렵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학교때 배웠던 것 이상 알고 있는 것도 없고, 나이가 들수록 더욱 과학과 멀어졌다. 허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과학에 대한 생각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문 영역이지만 쉬운 말과 부드러운 문체, 때론 소설을 읽는 듯 하면서도 시를 읽는 듯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코스모스”는 지금까지 읽었던 과학관련 책들 중 으뜸을 꼽는다. 그러다 칼 세이건의 번역된 책들을 찾아보다 알게 된 “혜성”. 기대하는 부분이 많았다. “코스모스”의 강렬함 때문일지도 모.. 2022. 1. 23.
코스모스 / 칼 세이건 /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 북스 우리는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가 작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나’라는 존재에게 보이는 지구의 거리와 형태는 그 크기에 압도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지구라는 행성에 갇혀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지구를 벗어나면 죽음에 이르게 될 게 분명하다. 아무튼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지지고 볶고 사랑하고 투쟁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이를 벗어나 우주라는 곳을 생각하고 느끼게 된 것이 불과 반세기 정도 되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 (지구의 나이가 50억년 정도 되니 짧아도 너무나 짧은 찰나의 시간일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냈다. 달이라는 행성에 발자국을 남겼고, 태양계를 방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인근 우주에.. 2022. 1. 23.
[문장] 17. 역사와 생물의 동일현상 오래전에 생긴 사건일수록 그것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지대하기 마련이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생물 현상에서도 우연이 결정적인 차이를 초래한다. 칼 세이건 _ 코스모스 2020. 2. 19.
[문장] 016. 권위의 무게 토론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논지의 완벽함이지 그 논지가 지니는 권위의 무게가 아니다.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이들의 권위가 배우고 싶어하는 자들에게 장애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결국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판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권위의 무게가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주어진 문제의 답을 스승이 내린 판단에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나는 피타고라스학파에서 통용됐던 이와 같은 관행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그들은 논쟁에서 "우리의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하는 식으로 대답하는 습관이 있었다. 여기서 스승은 물론 피타고라스를 가리킨다. 이미 정해진 견해들이 아주 강해서 타당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채 권위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식이었다. 키케로 / 칼 세이건 _ 코스모스 2020.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