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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3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 문학동네 “블레이드 러너”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1982년 개봉한 영화로 그 유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시대는 2019년. 인간의 대용품으로 만든 안드로이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지구에 관련 안드로이드를 찾아 ‘폐기’하는 임무를 맡은 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SF영화이지만 스타워즈처럼 현란하고 단순한 스토리와는 차원이 다른 고민을 담은 영화로 개봉 당시에는 흥행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메시지와 인간성, 그리고 우리와 닮았지만 새로운 존재가 도래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아주 묵직한 영화이다. 인간과 같은 이성과 판단력을 가진 안드로이드, 혹은 기계인간. 감정도 가졌으며 자신의 존재와 목적에 대한 고민을 하는 존재. 하지만 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만 .. 2022. 2. 4.
별의 계승자 / 제임스 P. 호건 / 아작 한 때 과학소설(SF)을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우주와 어디선가 있을 것만 같던 외계문명. 그 광활함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항상 흥미로웠고, 책을 펼 때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 과학소설의 이야기들이 시큰둥해지기 시작하면서 멀리하게 된 게 사실이다. 물론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은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만나게 된 소설이 “별의 계승자”였다. 처음 소설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나선 반신반의 했다. 그야 뻔한 소설일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초반을 지나 중반부로 가서부턴 생각이 달라졌다. 나름 과학적 근거와 이론, 그리고 상상력을 잘 버무려 놓아 독자로 하여금 다른 차원의 상상력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든.. 2022. 2. 1.
숨 / 테드 창 / 엘리 “블랙미러”라는 영국 드라마 시리즈를 본 적이 있다. SF 드라마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려 하는 팬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드라마이다. 무료하고 심심했던 어느 날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며 보기 시작했다가 하루만에 시즌 1을 한꺼번에 봐버렸다. 그만큼 드라마의 스토리와 메시지가 매려적이었고, 단순한 SF와는 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드라마였다. 분명 우리는 과학과 이를 바탕으로 이루지고 있는 기술적 진보의 혜택을 받고 있다. 처음 개발할 당시만해도 집 한 채에 가까웠던 컴퓨터가 PC(퍼스널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대중화되었고, 선이 있어야만 소통이 가능했던 전화기는 각종 온라인과의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이라..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