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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Woodwork

[생활목공] 014. 샌딩기 : 구조와 사용법

by Neuls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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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목공] 014. 샌딩기 : 구조와 사용법

 

 

 

Intro.

 

이번에 알아 볼 생활목공 공구는 샌딩기이다. 샌딩기는 목재의 전체적인 면을 잡아주거나 지저분한 것들을 처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 공구이다. 이외에도 작업 시 실수한 부분을 수정할 때도 많이 사용한다. 만약 하드우드에 광을 내거나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샌딩을 오랫동안 하기도 한다. 그래서 생활목공 작업 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샌딩이다. 더구나 진동도 심하고 소리도 많이 나기에 너무 오랫동안 작업하면 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목재에서 발생하는 분진 또한 많기 때문에 보호장구, 즉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꼭 필요하고 중요한 공구이지만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공구라 할 수 있다.

 

 

 

Discourse.

 

(1) 샌딩기의 기본적인 특징

 

왼쪽의 사진은 6인치 샌딩기와 5인치 마끼다 샌딩기를 비교한 사진이다. 별 사이 없어 보이지만 꽤 무겁고 진동이 강하다.

 

샌딩기의 브랜드 종류는 상당히 많다. 요즘은 보통 오비탈 샌딩기라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는 사각형으로 된 샌딩기를 많이 사용했지만 근래에 들어서 원형으로 된 샌딩기를 많이 사용한다. 예전보다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10만원 중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통 사용되는 샌딩기의 경우 6인치와 5인치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크기와 무게의 차이, 그리고 진동의 크기 차이로 보면 된다. 물론 조금 더 가벼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나 장기적인 작업을 하거나 하드우드를 작업할 때에는 좀 더 무거운 6인치 샌딩기를 사용한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마끼다, 디월트, 페스툴, 멜타보 등 다양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 모든 브랜드를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단하게 소개하자면 마끼다 샌딩기(BO5041)를 많이 사용한다. 마끼다 집진기와 연결도 쉽고 가벼워 작업 시 편하다.

고가의 브랜드로는 역시 페스툴이다. 상당히 가볍고 샌딩능력과 흡입력이 좋아 한 번쯤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괜찮은 샌딩기 하나가 6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번에 설명할 샌딩기는 공방에서 사용하던 5인치 크기의 마끼다 샌딩기이다.

 

 

마끼다 5인치 샌딩기. 가볍고 진동도 덜 한 편이다. 워낙 샌딩기 소리가 크기 때문에 별 차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름 조용한 편이다. 물론 강하게 돌리면 어쩔 수 없이 소음을 감당해야 한다. 물론 그와 함께 손으로 전해지는 진동은 오래 사용할 경우 무리가 올 수 있다.

가격대는 10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마끼다에서 생산하는 자동 집진기와 연결이 가능하여 같이 사용하면 발생하는 먼지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포의 범용성도 좋아 저렴한 사포도 쉽게 구할 수 있다.

 

 

 

(2) 샌딩기의 구조

 

왼쪽 사진이 손잡이 부분이며 오른쪽은 강도조절 다이얼

 

우선 샌딩기 보조 손잡이 부분. 장시간 샌딩을 해야 할 경우 조금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론 목재를 누르면서 작업해야 할 때 유용하다. 분리와 결합도 가능하며 필요 없을 때에는 분리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샌딩기 윗 부분. 윗부분의 경우 손잡이 부분과 샌딩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 버튼이 있다. 최고 5단까지 가능하며 사용할 목재에 따라 적절히 조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왼쪽 사진은 고정버튼, 오른쪽은 집진기 연결부

 

샌딩기 스위치 버튼 부분과 고정버튼. 가운데 부분에 원형이 고정버튼이다. 오랫동안 샌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샌딩기 작동버튼을 누른다. 그 후 샌딩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다시 작동버튼에서 손가락을 놓으면 알아서 돌아간다.

샌딩기 꼬리부분에 분진을 내보내는 부분이다. 현재 집진기 연결부와 연결해 놓은 상태. 보통 구매하게 되면 간단히 집진박스가 포함되어 있어 집진기가 없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발생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건강을 고려한다면 집진기와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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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원형 샌딩기를 구매하게 되면 가장 어려부분이 샌딩기에 사용하는 사포를 구하는 것이다. 동네 작은 철물점이나 일반 철물점에서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보통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알아야 하는 것은 원하는 사포의 그리드, 즉 사포의 강도별로 따로 구매하는 것이다. 보통 사포의 경우 숫자가 높아질수록 부드럽게 샌딩 된다.

 

그리고 샌딩기의 크기를 잘 구별해야 한다. 근래에는 5인치짜리를 많이 사용하지만 때론 6인치나 더 큰 사포를 사용하는 샌딩기도 있으니 구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사포의 구멍 수. 원형 사포의 구멍은 보통 먼지를 뒤로 배출하기 위해 타공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6구로 되어 있거나 8구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구분을 잘 하셔야 합니다. 만약 구멍이 다른 사포를 사용하게 되면 주변에 발생하는 먼지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마끼다 샌딩기에 사용하는 5인치 8구 사포.

보통 작은 박스에 50개 정도씩 판매한다. 물론 대량으로 사는 것이 더 싸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샌딩기 바닥이 벨크로로 되어 있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항상 원형 사포를 구매할 경우에는 인치와 구멍의 수를 반드시 확인해 주어야 한다.

원형사포의 그리드(방수)120, 220, 320, 600, 1000, 2000으로 되어 있다.

혹시 목재 중 하드우드에 광을 내고 싶다면 가장 낮은 120부터 시작하여 1000 그리드까지는 샌딩 해야 원하는 광을 낼 수 있다. 물론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3) 샌딩기 사용법.

 

샌딩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샌딩이 필요한 목재 또는 판재 위에 샌딩기를 올려 놓고 작동 스위치를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소리를 내며 샌딩기의 패드가 돌기 시작한다. 이후 목재의 표면을 원형으로 돌리면서 샌딩 하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샌딩기를 위에서 너무 누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판재의 면을 모두 고른 힘으로 누르지 못하면 한쪽이 패이거나 하여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재의 경우도 한쪽이 너무 많이 샌딩이 되면 이후 결합 작업 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목공에서 샌딩은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업이다. 처음 목재의 겉면을 잡고 청소하기 위한 작업이고, 중간에는 작업 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리고 마지막의 경우 바니쉬 등 마감재를 도포한 후 목재 표면에 일어난 부분을 잡기 위해 필요하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초벌 샌딩이다.

 

초벌 샌딩의 경우 넓은 면만 작업해야 한다. 특히 모서리 부분이나 마구리, 그리고 얇은 측면부 부분을 귀찮다고 먼저 샌딩 하면 이후 작업 시 면과 면이 이어질 때 떠보이게 되거나 빈 공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 반드시 초벌 샌딩에선 넓은 면만 작업해야 한다.

 

중벌 샌딩의 경우 결합작업 후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한 작업으로 적용된다. 또한 모서리 부분이나 마구리부분은 손으로 샌딩하거나 전동 샌딩기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작업해야 원하는 샌딩이 가능하다.

 

 

 

넓은 면을 중심으로 작업해야 한다. 마구리나 좁은 결면을 먼저 샌딩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샌딩을 하고 나면 약간 흰빛이 나는데 이런 상태를 느낌이 그렇지만 백골상태라고 말하기도 한다.

 

보통 좁은 결 면을 보게 되면 톱 자리를 보게 된다. 톱 자리는 컷팅 하면서 원형톱날이 지나가면서 생기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제작 또는 결합을 완성하고 샌딩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마끼다 샌딩기의 경우 처음 구매하면 집진박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정도만 사용해도 어느 정도 분진을 잡지만, 그래도 지속적인 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상 그리고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집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원래 페스툴에서 나온 자동 집진기가 그동안 유명했다. 내가 개인적인 작업을 할 때만 사용한다. 대부분의 페스툴 공구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머, 루터, 직쏘 등 분진이 발생하는 모든 공구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 가장 쓸 만한 집진기가 90만 원 정도 한다. 하지만 마끼다 집진기가 나오면서 경제적인 부분과 성능적인 부분을 모두 해결 할 수 있으니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절반 가격에다 비슷한 성능이다.

 

 

 

Epilogoue.

 

목공에서 샌딩기는 드릴만큼 쉽게 사용하고 많이 사용하는 공구이다. 또한 생각보다 많은 과정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잘 알아야 하는 공구라 할 수 있다. 목공에서 제작 뿐만 아니라 마감까지 샌딩이 잘 되어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몇 번 해보면 왜 샌딩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보고 자신만의 과정으로 담아낼 수 있다면 점점 더 완성도 높은 가구를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생딩시 생각보다 많은 분진이 발생한다. 목재의 분진이라고 하여 몸에 좋은 것이 아니다. 어떤 나무의 경우 독소를 포함하는 것들도 상당하다. 그러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 작업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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