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urniture
  • Wood
  • Tool
10년 전 제주 여행기/Section 02 걷다

017. 올레 6코스

by Neuls 2022. 12. 11.
728x90

 

 

 

 

 

 

 

olle 6

쇠소깍~외돌개( 14km, 4~5시간)

 

Road

올레 6코스는 쇠소깍을 출발해 서귀포 시내를 관통한 뒤 제지기 오름, 이중섭 거리, 천지연폭포를 지나 외돌개로 이어지는 해안, 도심, 오름이 적절하게 믹스된 코스다. 해안 풍경의 소소함이 묻어난 소금막과 섬 속 도시민의 삶을 정겹게 바라볼 수 있는 서귀포 시내, 그리고 무태장어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다섯 종이 서식하고 있는 천지연폭포 일대는 풍경적인 아름다움을 더해 제주 문화와 생태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코스 초입에서 만나는 제지기 오름은 한 장의 엽서를 마주하듯 한라산 전경을 그려놓고 있다. 그린 듯 서서 남벽분기점 일대를 조망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보목항구로 발길을 옮긴다. 시야가 탁 트여 보기에도 깔끔한 인상을 풍기는 보목포구는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해 전통발효음료인 쉰다리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쉰다리는 올레길 곳곳에서 잊을만하면 나타나 호기심을 끌고 있는데 뭐랄까, 밀키스와 막걸리를 섞어 놓은 듯 코끝을 자극하는 무알콜 음료다. 한잔 쭉 들이 키고 길을 걷다보면 아랫배는 따뜻해지고, 다리는 허락도 없이 우쭐거리며 저 혼자 앞서게 하는 신기한 음료다. 계속해서 소정방폭포를 지나 찾아간 곳은 올레 6코스의 랜드마크인 이중섭 거리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거리로 많은 여행전문가와 올레꾼 들이 서귀포 답사 1번지로 꼽는 곳이다. 특히 외지에서 이주해온 젊은 창작자들이 정착하며 서울의 홍대거리와 같은 새로운 문화를 뿌리내리기 시작한 점에서 이중섭 거리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라 할 수 있다. 미술관을 둘러본 뒤 이색 카페, 아트샵 등이 즐비한 거리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새섬이다. 서귀포항의 천연 방파제역할을 하는 새섬은 옛부터 이곳에 자라는 억새를 베어다 초가를 덮었을 만큼 억새가 많은 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새연교는 그런 서귀포와 새섬을 연결한 교각이기도 하다. 마지막 여정은 신비의 돌기둥으로 유명한 왜돌개로 이어진다.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한류열풍을 타고 건너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도 하다.

 

 

Route

쇠소깍, 소금막(0.4km) - 제지기오름(2.34km) - 보목항구 - 구두미포구(3.95km) - 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5.1km) - 서귀포KAL호텔 - 파라다이스호텔 - (7.9km) - 소정방폭포, 소라의 성(8.2km) - 서귀포초등학교(10.2km) - 이중섭 화백 거주지(10.6km) - 천지연폭포 생태공원(11km) - 남성리 마을회관 앞 공원(12.2km) - 남성리 삼거리(13.6km) - 찻집 솔빛바다(14.4km) - 외돌개

 

Guide

제지기 오름

보목항을 비롯해 섶섬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옛날에 한 지기가 절을 지키며 살았다 하여 절지기 오름이라고도 부른다.

 

소정방폭포

정방폭포와는 500m 가량 떨어져 있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폭포로 여름 피서객이 알음알음 찾는 곳이다.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거리를 가보면 제주도가 이 불행했던 천재화가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천지연폭포

기암절벽 위에서 우레와 같은 천둥소리를 뿜어내며 쏟아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폭포다.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뜻의 전설이 서려있기도 하다.

 

외돌개

대장금 촬영지로 알려지며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해안이다. 절벽 앞 바다위로 외로운 돌기둥 하나가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level : 

오름을 하나 넘어야 하지만 전체 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다.

 

start

남조로 버스를 타고 오다가 쇠소깍 인근 두레빌라트 앞에서 하차한다. 출발지점과는 5~10분정도 떨어져 있다.

 

Food

감자바위(토평동) 064-767-9718

고향생각(동문로터리) 064-733-6009

맷돌뚝배기(서복전시관 옆) 064-762-3368

 

guest house

송정게스트하우스(서귀동) 064-763-5775

민중각(천지동) 064-763-0501

뉴서울게스트하우스(서귀동) 064-732-8814

금우게스트하우스 010-6449-7141

 

콜택시 064-762-0100(서귀포 콜택시) / 064-732-0082(서귀포OK콜택시)

올레지기 064-762-2190

 

 

 

 

 

 

 

 

 

728x90

'10년 전 제주 여행기 > Section 02 걷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9. 올레 7-1코스  (0) 2022.12.20
018. 올레 7코스  (0) 2022.12.11
016. 올레 5코스  (0) 2022.12.07
015. 올레 4코스  (0) 2022.12.07
014. 올레 3코스  (0) 2022.12.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