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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se/Literature64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 민음사 어렸을적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그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났지만 꼭 한번 책으로 읽고 싶었다. 인간은 성향은 날때부터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이러한 논란은 철학, 도덕, 종교, 사회 전반을 흔들며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진행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유전자 속에 이러한 성향이 담겨져 있다는 논란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허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란 너무나 어렵고, 두려운 내용으로 생각된다. "파리대왕"에서는 무인도에 갇힌 12살까지의 어린아이들이 생존하기위한 과정과 방식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다. 권력화의 과정 속에서의 미묘한 갈등, 생존이라는 미명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해야하는 어려움, 이 속에서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기 보다는 힘을 .. 2022. 1. 25.
1984 / 조지 오웰 / 민음사 1984년... 일당 독제의 시대로 모든 것을 감시하는 사회이다. 직장, 거리, 더나아가 개인의 사생활인 집까지 감시하는 사회. 또한 독제의 상황을 유지하기위해 벌어지는 전반적인 조작... 과연 이런 상황에서의 한 개인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야기 속에선 소심한 개인이 소심한 반란을 시작하여 거대한 반란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그 반란 또한... 일당 독제의 시대에 대한 소설의 이야기로만 바라보기에는 그 평가가 너무 낮을 것 같다. 오히려 현재의 시대로 반영하여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리라. 거리엔 질서유지라는 명목으로 감시카메라가 늘어가고 있고, 인터넷 상의 검열을 시도하고 있다. 내가 사용한 카드는 나의 생활패턴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 다른 사람,특히 기업들에.. 2022. 1. 25.
모모 / 미하일엔데 / 비룡소 천진난만한 아이 모모. 그에게 세상은 참으로 신기하고 재밌는 세상이다. 그의 친구들과 재밌는 생활을 하던 중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즉 시간을 팔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긴것...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모모는 회색신사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쫒고 쫒기는 상황에 빠지는데... 결국 밝혀지는 회색신사들의 정체... 현대인의 생활을 너무나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비관적으로만 묘사하지 않고 모모라는 인물로 즐겁게 풀어낸 소설이다. 특히 시간이라는 소재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면서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 어린아이와 어른이 같이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되는 소설이다. 꼭 한번 읽어볼만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2022. 1. 25.
홀쭉한 배낭 / 구광렬 / 실천문학사 심심하고 심심한 사무실에 요즘 한창 유행인 인문학 과정의 자료로 보내어진 여러가지 서적중 찾아낸 책... 요즘 같은 시절에 이런 책을 자료로 보낸다는 것이 의외이긴했지만 오랜만에 읽어볼만한 책이 왔다 싶어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썩 다가오는 장르는 아니었다. 체 게바라가 좋아했다는 시들의 이야기... 그래도 그가 게릴라 활동을 하던 전장에서 옮겨 적었다는 시라고하며 마지막 살해되기 직전 사라졌다던 시라는 것이 흥미로 다가왔다. 그만큼 그가 아끼고 좋아했다는 시였다니... 과연 어떤 시들이었을까... 일부분은 혁명과 민족의 아픔을 이야기한 시도 있었고, 사랑에 관한 시들도 있었다. 그동안 그에 대해서 들었던 이야기나 책들은 혁명에 사로잡혀 열정적으로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사랑의 시를.....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