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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늘3

[목수일지] 007. 자동거리 측정기 구매... 인테리어 작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예전 공방을 운영하면서 사용하던 공구들을 처분한 것이었다. 공방을 10년 동안 운영했기에 꽤 많은 공구들이 있었고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공구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타카 같은 공구들은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중요한 개인 공구 중 하나이다. 큰 못을 박는 타정기 외에 대부분의 타카를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처분했다. 아는 지인이었기에 저렴하게 넘겼고 당분간 손도 안 댈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이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가지고 있었다면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별 부담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모두 새롭게 구매해야 하다보니 꽤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현장에서 필요한 개인 공구들도 늘어났기에 필요한 것들도 많다. 충전 공구.. 2021. 9. 9.
[목수일지] 006. 2주간의 프로젝트 종료. 벌써 네 번째 프로젝트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거친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다. 현장 작업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결합하거나 중간에 다른 일정으로 전 과정을 함께 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프로젝트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았고 손이가는 것들도 많았기에 처음부터 마지막 마감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빈 공간에 공간을 만드는 작업. 작은 강당을 만드는 작업이었지만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샌드위치 판넬로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천장을 만들기 위해 트러스트를 짜야 했다. 강당의 특성상 시끄러운 소리를 줄이기 위해 방음처리와 흡음 작업을 해야했고 전체 분위기와 요구사항에 맞춰 자잔한 일들도 함께 진행되었다. 물론 이런 작업은 오히려 편한 부분도 있다. 비.. 2021. 9. 8.
[목수일지] 004. 전동공구 전성시대. 오랫동안 가구공방을 운영하였지만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인테리어관련 일을 했었다. 전문적인 일이라기보다 배우면서 아르바이트처럼 일을 했었다. 거의 노가다와 가까웠고 곁눈질로 때론 보조 업무를 하면서 눈과 몸으로 익혔던 기억이 있다. 당연히 다양한 공구들을 사용했다. 드릴이나 타카, 수평자 같은 기본적인 공구는 물론 인테리어에 필요한 공구들을 사용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무선이나 충전 공구는 없었다. 대부분 전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항상 릴선이나 길게 만든 콘센트를 지니고 다녀야 했다. 그래서 절단 작업이나 보강 작업을 할 때면 사전 준비를 해야 했고 안전한 작업을 위한 준비가 항상 필요했다. 그 후 무선 전동공구들이 나오기는 했으나 드릴 같은 기본 공구들만 해당 되었다. 하지만 구현할 수 있는 ..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