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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Working/Logbook

[목수일지] 006. 2주간의 프로젝트 종료.

by Neuls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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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번째 프로젝트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거친 프로젝트는 처음이었다. 현장 작업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결합하거나 중간에 다른 일정으로 전 과정을 함께 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프로젝트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았고 손이가는 것들도 많았기에 처음부터 마지막 마감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빈 공간에 공간을 만드는 작업. 작은 강당을 만드는 작업이었지만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샌드위치 판넬로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천장을 만들기 위해 트러스트를 짜야 했다. 강당의 특성상 시끄러운 소리를 줄이기 위해 방음처리와 흡음 작업을 해야했고 전체 분위기와 요구사항에 맞춰 자잔한 일들도 함께 진행되었다. 물론 이런 작업은 오히려 편한 부분도 있다. 비어있는 공간에서 작업해야 하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기준과 과정만 잘 하면 마지막까지 편하다. 수직과 수평을 잡기 편하고 상황에 따라 변동 상황에 대응하기도 쉬운 편이다. 그렇기에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마감에서 후련한 마음이 더 드는 그런 작업이었던 것 같다.

 

 

다양한 공구들과 작업과정. 예전에 알고 있던 방식과 달라진 방식들이 알려주는 재미도 있었다. 또한 몰랐던 과정들과 인테리어 과정에서 보게 되는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웠고 다음 프로젝트가 기대되기도 한다. 물론 몸이 힘들고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다짐이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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