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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목공] 017. 마감재 : 수성 바니쉬 종류와 특징

by Neuls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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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목공] 017. 마감재 : 수성 바니쉬 종류와 특징

 

 

 

Intro.

 

지난번 마감재 강좌에선 목공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마감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그 중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쉽게 사용하는 마감법이 바니쉬를 이용한 마감이다. 바니쉬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유성과 수성으로 나누며, 각 브랜드 별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무엇이 좋은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등등.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익히려 하지 말고 차근차근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부터 알아가는 게 좋다. 나 역시도 아직 다양한 마감법의 대한 공부를 하면서 적용한다. 그만큼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부분이라는 뜻이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더 많은 것들을 알아가기 위한 첫 발이라 생각하고 차근차근 해나가길 바래본다.

 

 

 

Discourse.

 

(1) 수성 바니쉬의 장점과 단점

 

(1_1) 수성 바니쉬의 장점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수성 바니쉬. 본덱스, 바라탄, 켈탄2, 듀파 등... 

 

*  대부분  2.5 리터나 , 3.75 리터 등으로 되어있는 대용량과  350ml, 750ml  등 소규모 포장도 있다 .  물론 양이 많을 수록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해진다 .

 

 

 

 

 

 

 

 

 

수성 바니쉬나 유성 바니쉬 모두 성분은 우레탄 성분으로 되어있다. 물론 각 제조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우레탄으로 되어 있다. 다만 용제가 유성 또는 수성에 대한 차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여기선 요즘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수성 바니쉬를 대상으로 설명한다.

 

수성 바니쉬의 가장 큰 장점은 냄새가 적고 유독물질이 현저히 적다는 점이다. 보통 VOC라 불리우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적다. 바니쉬를 만들면서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포함하게 되는데 이를 줄여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친환경 바니쉬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아토피 같은 피부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있는 가정에선 수성 바니쉬를 바르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쉽게 바를 수 있으며 건조시간이 빠르다는 점이다. 용제 자체가 수성이기에 붓이나 스폰지 등으로 바를 수 있으며, 물이 건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조시간이 빠르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재도장(도장:칠한다는 뜻임)이 가능합니다. 하루에도 3~4회 정도 가능합니다.

 

도장(마감)시 사용되는 자재들 즉, 붓과 보조 용기 그리고 스폰지 등의 재료들은 사용한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 상당히 저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1_2) 수성 바니쉬의 단점

 

* 고가의 바니쉬들도 있다. 대부분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로 대표적인 게 제너럴 피니쉬에서 나온 엔듀류프리켓 제품이다. 1쿼더(1리터)에 대략 5만원이 넘는다.

 

* 근래에는 황변현상이 적은 아크릴릭 우레탄이라는 성분으로 제조되는 바니쉬도 판매되고 있다.

 

 

 

 

 

 

 

 

 

수성 바니쉬의 가장 큰 단점은 유성 바니쉬와 같이 두꺼운 도막, 즉 코팅력을 구사하려면 꽤 많이 발라야 가능하다. 물론 다른 마감재들보다 도막이 좋긴 하지만 원하는 두께의 도막을 얻기 위해선 그만큼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유성 바니쉬 만큼의 도막을 원할 경우 2:1 정도의 차이가 나는 듯하다. 유성 바니쉬로 한 번으로 된다면 수성 바니쉬로는 두 번 정도 발라야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열에 약한 편다. 특히 식탁 상판용으로 사용할 경우 뜨거운 음식을 직접 닿게 올려 놓게 되면 눌러 붙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기능성 바니쉬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막아주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다. 그래서 보통 수성 바니쉬의 경우 유리를 깔고 사용하거나 냄비받침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바니쉬를 다 바르고 난 뒤 광도에 따라 인위적이 느낌, 즉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다. 보통 무광, 저광 , 유광 등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유광의 경우 번쩍번쩍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보통은 저광이나 반광 정도가 좋다. 목재의 느낌을 잘 살리고 싶다면 무광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황변현상이라는 것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황변현상이란 처음 목재에 샌딩을 잘 하고 바니쉬를 바를 경우 황색 빛으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바니쉬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브랜드마다 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처음 목공을 시작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당황하는 부분이다. 이 황변현상은 오래된 나무일 수록 더 크게 나타나며 자외선에 지속적인 노출될 경우 더 진해지는 경향이 있다. 오래된 가구가 진한 갈색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브랜드마다 특성이 다른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이 선호하거나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어떤 것은 묽게 되어있는 듯 한 것도 있고 어떤 바니쉬는 굉장히 뻑뻑한 것들도 있다. 점도가 강한 것들은 보통 물을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강한 도막이 필요한 곳 등을 잘 선택하여야 합니다.

 

 

 

 

* 수성 바니쉬의 경우 Water Base 즉 물로 치환되어 있기 때문에 습기나 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물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행히 수성 바니쉬라 하더라도 수분이 다 날라가고 굳기 시작하면 우레탄 성분만 남아 물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지는 개념이다. 다 마르고 난 뒤에는 습기에 강하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다만 물이 많이 닿는 부분이라 한다면 여러 번 발라주어야 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싱크대 상판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분에 노출되기 때문에 여러번 도장해야 한다. 큰 가구 등에 바니쉬를 바를 경우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다. 더구나 깔끔하게 발라주어야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인다.

 

 

 

(2) 수성 바니쉬 브랜드 별 특징

 

(2_1) 본덱스

 

*  본덱스 플로어 바니쉬 .  다국적 기업이기 때문에 제품의 성능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도 보았다 .  예전에 공방에서 사용하다 한참 애를 먹은 적이 있어 그 후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

 

국내에서 사용되는 수성 바니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바로 본덱스 제품이다. 바니쉬 뿐만 아니라 스테인 종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소량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장점은 도막이 두꺼운 편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Floor이란 바닥을 뜻한다. 바로 원목 바닥 같은 곳에 많이 사용된다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두꺼운 도막이 필요한 가구에 발라도 괜찮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이나 긁힘이 심한 곳에 적용하는 게 좋다. 롤링 붓으로도 바를 수 있다.

 

다만 바닥쪽에 사용하는 바니쉬이다 보니 황변현상이 강하다. 스프러스 처럼 흰빛이 많이 나는 목재에 바르면 금방 누런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간간히 더운 여름날 끈적끈적하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여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현재 판매되는 수성 바니쉬 중 가장 저렴한 편이다. 간단한 마감이나 바닥 쪽 마감에는 괜찮아 보인다. 광도는 무광, 반광, 유광 이렇게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다.

 

 

(2_2) 바라탄

 

*  요즘 들어 많이 판매되는 바라탄 바니쉬 .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편 .  용량은  1 쿼터 (1 리터 ), 3.78 리터로 구분하여 판매되고 있다 .

 

근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성 바니쉬. 안타깝게도 원래 현지 즉, 생산지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꽤 높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상당히 저렴해졌다. 본덱스에 비해 동일하거나 더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한다.

 

가장 큰 장점은 황변현상이 적다는 데 있다. 본덱스와 비교했을 때 마지막 마감까지 색의 변화가 훨씬 적다. 또한 건조시간이 좀 더 빠른 편이라 하루에 수 회 도장이 가능하다. 도막의 강도 역시 좋은 편이라 식탁 상판에 사용해도 좋을 듯.

 

다만 도막 자체는 조금 얇은 편입니다. 본덱스와 비교하였을 때 조금 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본덱스와 비슷한 두께의 도막을 원할 경우 1~2회 정도 더 발라주어야 원하는 도막의 두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수 회 발랐을 경우 약간 플라스틱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럼에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광도는 저광, 반광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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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3) 켈탄

 

*  처음 사용해보고 놀랐던 제품이다 .  그동안 사용하던 바니쉬의 뻑뻑한 느낌보다 훨씬 묽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  다양한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어 필요한 양만큼만 구입할 수 있다 .

 

바라탄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수성 바니쉬. 켈리무어라는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생각보다 유명한 회사다. 다양한 페인트 계열 제품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바라탄 처럼 대부분의 가구에 적용이 가능하며 점도 역시 비슷하다.

 

도막의 두께도 얇은 편이어서 원하는 도막의 두께를 원할 경우 수 회 바르는 것이 좋다. 경도 역시 바라탄과 비슷하며 가격대 역시 바라탄과 비슷하다.

 

황변현상의 경우 바라탄보다 좀 더 좋은 듯 보여진다. 개인별로 색의 변화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라 황변을 싫어한다면 선택하셔도 좋을 듯.

 

많이 발랐을 경우 바라탄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원하는 광도와 마감의 숫자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광도는 저광, 반광, 고광으로 나누어 판매되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바니쉬를 사용하고 난 후 더 사용하지 않고 그냥 뚜껑만 닫아 놓은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니쉬에도 유통기간이 있어 일정기간이 지나면 변색 나타나거나 굳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유통기간을 잘 확인하는 게 좋다.

 

* 우선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5년 정도가 유통기간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년도와 일시가 표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잘 챙겨야 할 부분. 그리고 마감을 위해 뚜껑을 열었다면 1년 정도를 보관기관으로 잡는다. 너무 오래 놔두면 바니쉬 자체의 변색이 일어나며 공기 중에 노출된 부분은 굳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자기에게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하거나 남았을 경우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 무광이나 반광 바니쉬의 경우 오래 두었다가 다시 사용하게 되면 반드시 저어서 사용해야 한다. 이유는 광을 없애는 물질이 밑으로 가라 앉아 위쪽은 광이 나오기 때문이다. 반드시 다시 사용할 경우 잘 저어서 사용해야 한다.

 

 

(2_4) 듀파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바니쉬들 중 가장 뻑뻑한 느낌을 받았던 바니쉬이다. 본덱스 보다 더하다고 생각된다. 그만큼 점도가 높다. 그만큼 도막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본덱스 보다 단단한 느낌을 받는다.

 

황변의 경우 본덱스 보다는 적은 편이다. 두꺼운 도막이나 황변이 덜하기 원하면 이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보인다. 다만 점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면을 균일하게 잘 바르려면 경험이 필요하다. 오히려 초보자들에겐 힘들 수 있다. 필요하다면 물을 약간(대략 10%사이) 섞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반드시 잘 저어 주어야 한다.

 

특이한 것은 듀파의 경우 유광밖에 없다. 적당한 광도를 원한다면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시길...

 

 

 

(2_5) 데프트

 

*  처음 사용하고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바니쉬 이다 .  다만 도포 시 시간이 꽤 걸릴 수 있고 연습이 필요하다 .

 

가격대비 가장 만족했던 바니쉬. 물론 바라탄이나 본덱스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평활도(바니쉬를 발랐을 때 펴지는 정도)가 좋고 도막의 두께도 높은 편이다. 또한 황변에 대한 저항성도 좋은 편이라 중급 이상의 바니쉬가 필요할 때 괜찮은 바니쉬라 생각된다.

 

특히 식탁 상판으로도 괜찮다. 도막의 두께 및 열에 대한 저항도 좋은 편이다. 물론 너무 뜨거운 것을 직접 올려놓으면 안 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어 괜찮게 보인다. 두 번 이상 바를 경우 원하는 도막을 얻을 수 있을 정도이다.

 

보통 저광, 반광, 유광으로 나누어 지는데 반광의 느낌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약간의 광이 은은한 편이라 요란하거나 플라스틱 느낌이 들지 않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다만 본덱스와 같이 약간 뻑뻑한 편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고르게 도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처음 바를 경우 샘플에 발라보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2_6) 제너럴 피니쉬(앤드류 프래캣)

 

*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바니쉬 중 가장 비싼 편에 속한 제품 .  그만큼 성능도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  기능성 위주로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하다 .

 

바니쉬 중에 비싼 브랜드가 제너럴 피니쉬이다. 다양한 고급 브랜드 마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부분에서 다른 바니쉬 보다 좋은 편이다. 황변도 좋고, 부드럽게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바를 때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2차 도장을 할 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광도 역시 부드럽게 나타나기에 좋다.

 

보통 국내에선 두 가지 형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클리어 폴리라는 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하이 포퍼먼스이다. 클리어 폴리는 일반 바니쉬 형태라 생각하면 되고, 하이 포퍼먼스의 경우 상판 즉 식탁 등의 상판에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이퍼포먼스의 경우 열에도 강하고 다른 바니쉬들 보다 성능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가격이 상당히 고가라는 점이다. 대략 1리터에 5만원 이상 하며 다른 바니쉬들에 비해 꽤 비싸다. 그래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 바르는 걸 추천한다. 식탁의 경우 프레임은 일반 바니쉬로 마감하고 상판은 제너럴 피시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황변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황변이 있다. 다만 일반적인 누런색이 아니라 약간 분홍빛이 도는 형태라 처음에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소프트우드 중 레드파인에 잘 어울린다광도는 저광, 반광, 유광 이렇게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다. 목재는 기본적으로 습도에 의해 수축과 팽창을 지속한다. 이런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가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마감을 통해 수축과 팽창을 줄이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 완벽한 것은 없다. 얇은 플라스틱이나 비닐의 경우에도 미세한 구멍들이 있어서 이곳으로 적은 양의 수분 등이 지나다닌다. 바니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주 작은 구멍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 습기에 많이 노출되게 되면 당연히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 또한 바니쉬를 바른 후 오랫동안 사용했다면 당연히 도막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 마감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3년 정도에 한 번씩 바니쉬를 발라주는 게 좋다. 원목으로 잘 만들었다면 그만큼의 관리는 필수이다.

 

 

 

* 국내 페인트 업체들도 근래에 들어 수성 바니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마 몇 년은 된 듯하다. 하지만 그 성능은 아직 외국 마감재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사실. 나 역시 국내 브랜드로 테스트 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

 

* 특히 열에 약한 편인 것 같다. 조금만 뜨거운 것을 올려두어도 자국이 남는 경우도 있었고 여름에는 본덱스 보다 더 끈쩍 끈적 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바니쉬들이 유통마진이 붙기 때문에 비싼 게 사실이라 가능하면 국내 브랜드가 잘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수준을 따라잡지 못한 듯 보인다. 그래도 몇 년을 걸릴 듯.

 

 

 

Epilogoue.

 

이외에도 다양한 바니쉬들이 존재한다. 워낙 그 종류가 많고 사용방법이 조금씩 다르기에 여기에서 모두 소개할 수는 없다. 다만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 중심으로 소개했으니 몇 가지를 선택하여 사용해 보고 자신만의 마감방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목공의 기본 원칙이 있다면 그 후에는 자신의 노하우를 찾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적용으로 풍부한 마감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바니쉬 바르는 법도 같이 올리려했지만 너무 길어진 듯하여 다음 강좌에서 올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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