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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제주 여행기/Section 02 걷다

011. 올레 1코스

by Neuls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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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 1 코스

시흥초등학교 ~ 광치기해변( 15km, 4~5시간)

 

Road

한반도 걷기여행의 답사 1번지 제주도 올레길. 정규 21개 코스,  5개 코스,  26개 구간으로 구성된 제주올레 코스의 No1. 모든 길의 모태이며,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길. 이런 수식들은 모두 올레 1코스에 헌정된 말들이다. 물론 이후에 완성된 길 중에서 1코스의 경관을 뛰어넘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구성면에서 더 알찬 모습을 보이는 올레도 많다. 하지만 원형의 길이 가진 상징성과 대한민국 걷기여행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사실 만으로도 다른 코스들이 따라오지 못할 아우라는 충분하다. 매혹적인 오름 무리와 빼어난 해안풍경을 거느린 1코스는 오름과 바다를 잇는오름-바당올레. 시흥초등학교를 들머리로 사뿐사뿐 걸어가다 보면 오래지않아 가슴을 뻥 뚫어주는 들판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과 바다, 들판이 선물해주는 달콤 짭조름한 바람을 먹으며 말미오름 정상에 오르면 마치 퀼트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평야가 보는 이를 압도당하게 만든다. 퀼트의 끝자락에 붙들린 성산일출봉과 우도는 자연이 꿰어 놓은 조각보를 선보이며 올레 제 1코스의 절경을 그린 듯이 펼쳐놓고 있다. 계속해서 알오름을 지나며 만나는 농로와 마을길은 짙은 서정성을 불러오며 올레 길놀이의 멋을 한층 두텁게 하고 있다. 종달리 소금밭을 지나 시흥리 해안도로에 접어들면 손에 잡힐 듯 성상일출봉이 다가오고 해안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선 일출로 아름다운 수마포해변을 만나게 된다. 올레 제 1코스가 숨겨놓은 비경은 모든 코스가 끝나는 광치기해변에서 절정을 이룬다. 제주의 수많은 비경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설 만큼 광치기해변 풍경은 실로 매혹적인데, 특히 새벽녘에 펼쳐지는 선홍빛 일출은 풍경 그대로를 리본으로 묶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을 만큼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Route

시흥초등학교 - 말미오름(2.9km) - 알오름(3.8km) - 중산간도로 - 종달리회 관(7.3km) - 목화휴게소 - 성산갑문(12.1km) - 광치기해변(15km)

 

 

Guide

말미오름, 알오름

시작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이어 솟아있는 오름들이다. 동제주 전역을 아우르며 성산포와 일출봉, 우도 등을 한눈에 거둬들일 수 있는 포인트다. 이 두 개의 오름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는 평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산책하듯 걸으면 된다.

 

종달리소금밭

지난 날 드넓은 소금밭으로 장관을 이루던 종달리 벌판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풍경만 바뀌었을 뿐 주변 아름다움의 크기는 옛 명성 그대로 이다.

 

광치기해변

성산 일출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푸른 파도와 너럭바위로 장식된 광치기 해변은 격이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올레길 제 1코스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level : 

도입부의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고생해서 넘었다면 이제 나머지 구간은 쉬엄쉬엄 산책하듯 걸으면 된다.

 

start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서귀포 동회선 일주도로(성산경유)를 왕복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시흥리에서 내려 시흥초등학교를 찾으면 된다. 돌아오는 길은 종점 도로 왼편으로 제주시와 성산방향. 건너편으로 서귀포 시내로 가는 동회선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간격 20.

 

Food

목화휴게소 064-782-4133

시흥해녀의집 064-782-9230

해뜨는 식당 064-784-3380

 

guest house

도로시게스트하우스 064-782-7977 / 010-9600-7272

성산게스트하우스 064-784-6434 / 010-2844-6434

해변게스트하우스 064-764-3533 / 010-9552-1107

해녀민박 010-9675-3024

 

콜택시 064-784-8585

올레지기 064-762-2190

 

 

 

PS. 식당과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많이 바뀌었으리라 생각한다. 올레길을 갈 때엔 반드시 식당과 게스트항우스를 확인하고 가야 숙박에 낭패를 보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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