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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제주 여행기/Section 02 걷다

034. 올레 19코스

by Neuls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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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 19

조천만세동산 - 김녕서포구( 18.8km, 6~8시간)

 

Road

새것이면 다 좋은 것일까? 참 애매한 질문 같지만 최근 가장 늦게 태어나 가장 앞선 구성미를 갖춘 올레가 있다기에 가져본 의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레 19코스. 2011 9월에 개통된 이 코스는 조천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신흥, 함덕, 북촌, 동복리를 거쳐 종착지인 김녕서포구에 도착하는 신 루트다. 바다와 오름, 곶자왈과 마을, 기념관과 농로 등이 제주의 문화와 자연 생태를 아우르며 골고루 녹아있는 이곳은 제주의 특징을 가장 많이 담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자면 우선 빼어난 풍경의 바다를 뒤로하고 솔향 가득한 숲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소담한 마을로 진입한 길은 또 다시 바다로 이어지는 순환이 색다른 경험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더해 자연적 가치가 큰 북촌용암동굴이나, 어지러운 시대가 만들어낸 너븐숭이 4.3기념관 등은 일몰 명소 다려도와 제주 고유의 등대 북촌등명대를 품어내며 잘 만들어진 한편의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올레 19코스만을 놓고 보면 분명 새것은 좋은 것이 맞는 모양이다. 다시 말해 이미 존재해온 코스보다 더 좋다는 말이 아닌 새것이라 새로워서 더 좋다는 그런 말이다.

 

 

 

Route

조천만세동산 - 관곶(2.2) - 신흥해수욕장(3.1) - 조천초등학교 신흥분교장 - 제주대학교 해양연구소(4.8) - 앞갯물(5) - 함덕서우봉해변(5.9) - 서우봉(7.1) - 북촌일포구(8.3) - 너븐숭이 4.3 기념관(8.9) - 북촌교회(9.7) - 북촌 등명대(9.8) - 북촌동굴(10.8) - 난시빌레(11.4) - 동복교회(11.9) - 동복리 마을운동장/벌러진동산 (12.9) - 김녕마을 입구(14.8) - 김녕농로(15.8) - 남흘동(18) - 백련사(18.4) - 김녕 어민복지회관(18.8)

 

Guide

서우봉 산책로

서우봉 정상에서는 해마다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 해맞이 행사를 벌인다. 그리고 동시에 북촌마을로 향하는 반대편에선 일몰 명소 다려도를 찾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너븐숭이 4.3기념관

광복 직후의 아픈 역사가 기록된 제주도의 정신문화 기념관이다. 이곳을 둘러보면 제주 도민들이 어떤 억울함을 당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게 평화를 염원했는지를 가슴으로 깨닫게 된다.

 

북촌 등명대

제주 고유의 등대라고 할 수 있다. 조업을 마친 제주 어민들이 어둠을 뚫고 망망대해를 건너올 때 귀중한 불빛으로 길을 안내했을 것이다.

 

동복교회

난시빌레를 지나다보면 만나게 되는 한적한 교회다. 종교와 상관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여성올레인은 꼭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다.

 

벌러진 동산

두 마을로 갈라지는 곳이라 하여 벌러진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소나무 숲이 울창한 구간이다.

 

김녕농로

벌러진동산이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김녕농로. 낮은 돌담 안으로 제주산 농작물들이 하늘 향해 웃자라고 있다.

 

김녕서포구

올레 19코스의 종착지이자 장장 18.8km가 끝나는 길이기도 하다. 작고 아담한 이곳 김녕포구는 19코스가 개통 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올레꾼들 보다 이곳 사람들이 더 설레는 곳이기도 하다.

 

level : 

길다. 멀다. 그러나 평탄하므로 걸어볼만 하다.

 

start

제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회선 일주 버스를 타고 조천 만세동산에서 하차해 출발지점으로 이동하면 된다.

 

Food

어머니몸국(조천리) 064-783-9818

동복해녀촌(동복리) 064-783-5438

 

guest house

까사보니따 게스트하우스(조천읍) 010-5276-2757

벨리타 게스트하우스(조천읍) 070-7011-7274

아프리카게스트하우스(신흥리) 010-3789-4410

함덕카약게스트하우스(함덕리) 010-3697-4466

 

콜택시 064-784-8288(함덕콜택시) / 064-782-2777(김녕콜택시)

올레지기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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