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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se165

[문장] 21. 성물 성물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게. 빵과 물고기의 기적이 담긴 열두 개의 바구니를 생각해보게. 바구니는 어디서든 찾을 수 있어. 바구니를 조금 더럽게 만들어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만 하면 되지.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던 도끼를 생각해 보게나. 우리 제노바인들이 날이 무뎌져 집어던진 게 하나쯤은 있을 걸세. 바우돌니노 P.739 2020. 4. 6.
[문장] 20. 꿈의 기록 꿈은 곧 성서이다. 그리고 성서의 많은 기록이 곧 꿈 이야기지...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2020. 3. 17.
[문장] 19. 진리는... 진리는, 때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2020. 3. 1.
[문장] 18. 분노한 사람들에게 땅의 분노한 자들에게 주는 나의 메시지는 분노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책임있는 자세로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세계를 변화시키고, 공감하십시오. 진정한 글로벌 사회의 시민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바꾸어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분노합니까? 여러분이 지금까지 여러분의 삶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분노한 사람들에게 / 스테판 에셀 2020. 2. 21.
[문장] 17. 역사와 생물의 동일현상 오래전에 생긴 사건일수록 그것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지대하기 마련이다. 역사와 마찬가지로 생물 현상에서도 우연이 결정적인 차이를 초래한다. 칼 세이건 _ 코스모스 2020. 2. 19.
[문장] 016. 권위의 무게 토론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논지의 완벽함이지 그 논지가 지니는 권위의 무게가 아니다.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이들의 권위가 배우고 싶어하는 자들에게 장애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결국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판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권위의 무게가 중시되는 사회에서는 주어진 문제의 답을 스승이 내린 판단에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나는 피타고라스학파에서 통용됐던 이와 같은 관행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그들은 논쟁에서 "우리의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하는 식으로 대답하는 습관이 있었다. 여기서 스승은 물론 피타고라스를 가리킨다. 이미 정해진 견해들이 아주 강해서 타당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채 권위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식이었다. 키케로 / 칼 세이건 _ 코스모스 2020. 1. 19.
[문장] 015. 집단의 욕망 "혁명은 운동으로 안 일어나. 한 사람 한 사람 마음 속으로 일으키는 것이라고!" 아버지가 부르짖었다. 점점 더 사람드이 몰려들었다. "집단은 어차피 집단이라고. 부르주아도 프롤레타리아도 집단이 되면 모두 다 똑같아. 권력을 탐하고 그것을 못 지켜서 안달이지!" 남쪽으로 튀어 2019. 12. 29.
[문장] 014. 나나 사회 전체가 엉덩이로 덤벼든다. 수캐떼가 암캐 한 마리를 쫓아간다. 그러나 암컷은 발정하지 않고 따라오는 수컷들을 비웃는다. 세상을 움직이는 커다란 지렛대인 수컷들의 욕망에 대한 한 편의 시(詩) 에밀 졸라의 창작노트에서 2019. 12. 21.
[문장] 013. 인간짐승 무지막지하게 큰 덩어리가, 인간 짐승들로 꽉 들어차서 발 디딜 틈 조차 없는 열 여덟량의 차량이 끊임없이 으르렁거리며 어두운 벌판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살육의 현장으로 실려가는 그 인간 군상들은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는데, 그 악쓰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기차 바퀴 소리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P_566 인간짐승 / 에밀졸라 2019. 12. 7.
[문장] 012. 아직도 존재하는 것. 아! 정말 멋진 발명품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 빠르지, 한층 더 똑똑해졌지. 하지만 한번 야만적인 짐승은 영원히 야만적인 짐승일뿐이야. 훨씬 더 나은 기계를 발명해봣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 야만적인 짐승들은 그 밑에 어쨌든 여전히 존재할 텐데. 인간짐승 / 에밀졸라 2019. 10. 2.
[문장] 011. 잊혀지는 것 _ 김광석 노래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듯 뜻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물결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 것만 같던 내일을 향해 항핼 했었지 눈부신 햇살아래 이름모를풀잎들 처럼 서로의 투명하던 눈길 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 갔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사랑이라 말하면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차가운 눈길 속에 홀로 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이란 말도 없이 떠나갔었지 숨가쁜 생활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처럼 무감한 발걸음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 없이 깨어져.. 2019. 9. 5.
[문장] 010. 기차 기차가 출발했다. 처음에는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지만 이윽고 기차가 구르기 시작했다. 기차는 유럽 육교 밑을 빠져나가 바티놀 터널쪽으로 돌진했다. 멀어져가는 기차의 꽁무니에는 세 개의 후미등만이 붉은 세모 형상으로 보일 뿐이었는데 그 잔영이 마치 터진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이윽고 기차는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 무엇도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한 이 기차를 멈춰 세울 수 없을 것 같았다. 마침내 기차는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인간짐승 / 에밀 졸라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