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urniture
  • Wood
  • Tool
Wood Working/Logbook

[목수일지] 009. 충전 원형 샌딩기 구매.

by Neuls 2021. 9. 22.
728x90

 

 

 

 

 

 

 

두 번째 공구를 구매했다. 목공을 하다보면 반드시 필요한 공구중 하나인 샌딩기. 공방을 운영할 때만 하더라도 4개 정도의 샌딩기를 사용했다. 소프트우드와 초벌 샌딩에 사용했던 5인치 샌딩기, 광을 내거나 마감용 또는 하드우드용으로 사용하던 6인치 샌딩기 등. 목재 표면을 정리하거나 마감을 하기 위한 작업으로 꼭 필요한 공구다. 지금도 유선 즉 전원선이 달린 샌딩기도 있지만 인테리어 작업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구매했다. 물론 궁금한 부분도 있었다. 다행히 충전 드릴을 사용하다보니 여유의 배터리가 있었기에 베어본 형태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물건이 도착하고 박스를 여는 것은 항상 기분 좋게 한다. 상상하고 기대하던 제품의 박스를 열 때의 기분. 물론 다른 아이템으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목수라면 이런 공구에 기대를 거는 게 당연하다. 아무튼 박스를 열었다. 마끼다 특유의 짙은 초록색 공구와 간단한 집진기만 들어 있었다. 사용하던 충전 드릴의 배터리를 급하게 교체하여 작동을 시켜보니 잘 작동한다. 우려했던 것보다 진동도 심하지 않았고 배터리 여유만 있다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듯 보였다. 다만 배터리까지 장착하고 나니 무게가 꽤 나간다. 아직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기에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샌딩기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떠오른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작동하다보니 생각보다 배터리가 부족하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지금 당장 다른 충전 공구를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배터리만 별도로 구매하면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에 세트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다시 또 다른 공구를 알아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샌딩기를 들어보았다. 돈이 꽤 많이 들어가겠군.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