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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역사의 몽타주,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 / 권용선 / 그린비

by Neuls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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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초기 자본주의의 표상들이 널리 퍼지던 프랑스를 배회하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본주의 프랑스를 바라보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리고 그동안 고민하던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아케이드 프로젝트" 그는 자본주의 이념이 권력과 연합하여 그 당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냉철히 보고자 하였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넓게 뻗은 긴 도로,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광장, 상품을 홍보하기위한 다양한 포스터, 그리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화려하게 차려입은 부르주아 계급이 아닌 모든 것으로부터 소외된 프롤레타리아의 삶. 그들이 어떻게 세계를 봐야 하고, 그 속에서 들어나는 불합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리고자 하였다. 그 역시 가난한 지식인으로서...

 

 

벤야민이라는 사람을 지금까지 알지 못했다. 그냥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문화비평가, 문예 비평가 정도로... 하지만 이토록 세계에 대한 사고를 통일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고자 하였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너무 이념적인 사고에 틀어박힌 것이 아닌 그 당시에 살고 있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려고 했던 것에 고마웠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어떠한지... 그의 말대로 다시 구성해 보는 것... 그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되었다.

 

P.S.

 

한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그만큼 짧지만 많은 것을 담은 책이라 생각됨. 그리고 맑스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도와 준 책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검색하니 6권이나 된다... 읽어볼지 말지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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