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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se/Socity

자본주의 역사 강의 / 백승욱 / 그린비

by Neuls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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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내용 자체도 조금 생소하고 어렵고, 전반적인 역사적 소양이 조금 있어야 모두 이해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단순히 읽는 것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정리가 필요한 책.

 

2008년 전세계가 금융위기로 들끓었다. 발원지는 지금 세계 자본주의를 이끌고 있는 초 강대국인 미국. 표면적으로 드러난 내용은 미국내 투자처를 찾지못한 자본들이 다양한 헤지펀드 등을 이용해 비이상적인 금융투자를 부동산에 집중하면서 그 손실이 결국 미국 경제의 치명타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미국의 문제로 끝난 것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었고, 금융자본의 통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식을 통해 자본을 통제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보이던 미국경제는 어느덧 되살아나는 듯 보이기 시작했다. 경제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실업율이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경제의 악영향을 미쳤던 금융자본(기업)들은 서서히 고개를 들고 현재 통제되고 있는 자국의 법률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세계경제에 크나큰 이익을 줄 수 있는 것 마냥 떠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미국 경제패권주의는 2008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자리를 뺏기기 시작하였고 지금 급부상중인 중국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다. 예전 같으면 위안화 절상에 별 관심도 없었지만 지금은 중국의 위안화가 미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자본주의 국가이다. 그 속에 살고 있는 나역시 이러한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본주의의 굴레 속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다. 불합리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리저리 주워들은 사회주의의 이야기들을 통해 자본주의의 한계가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제대로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갖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하였으며, 어떠한 양태로 나타났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 불확실한 미래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단순히 자본주의의 역사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그동안 나타난 자본주의의 역사적 한계와 현실에서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페르낭 브로델, 칼 폴라니, 월러스틴, 아리기... 이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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