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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se/Science

문명의 붕괴 / 제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by Neuls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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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면서 한번도 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도시속의 혼탁한 공기와 더워지는 날씨의 불편함에 불평했다. 가끔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환경에 대한 경고를 통해 막연나게나마 자연환경 훼손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하는 일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금씩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극박한 위험성의 경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정확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떠한 대안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겨난 환경에 대한 궁금증들을 가진채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 이 책과 대면했을 때 방대한 분량과 무게로 인해 잠깐 좌절 했었다.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참고로 파우스트와 돈키호테라는 책을 보고도 같은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기우였다. 전문적이지만 쉬운문체, 한 문명의 흥망성쇠를 고고학적 자료와 과학적 자료 분석을 통한 설득력있는 이론전개. 재밌는 관심을 보여질 수 있는 다양한 문명의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즐거움이었다.(물론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모두 읽는데까지는 1달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 현재 존재하는 다른 문명의 이야기와 제 1세계라 불리우는 국가들의 이야기들의 비교는 다양한 볼거리를 재공한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다양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 나름의 통일성 있는 구성을 통해 설득력있게 이야기하여 더욱더 환경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준다는 것이다. 더욱이 저자는 환경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인간이 해야할 일들, 할수 있는 일들 등 단순한 환경보호론이 아닌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야기하려 한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가 의도하는 문제인식과 해결을 위한 시도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하고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말이다.

 

 

 

그럼 과연 이책의 결론은 무엇일까? 어찌보면 평범할지도 모르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인 생활방식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즉 현재까지의 소비적인 생활방식으로 살아왔던 인간의 삶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 동의한다... 더이상의 방법이 있지 않다.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다. 하지만 얼마나 걸릴 것이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아무튼 많은 생각과 문제를 던져준다.

 

 

 

한가지만 생각해보자... 현재 지구의 인구는 과부화가 걸렸을까? 이 과부화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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