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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 민음사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 무거운 책으로 씨름하기보다 조금 가볍고 쉬운 책을 읽고 싶은 생각에 선택했던 소설... 익히 조지 오웰의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정작 그의 책을 보진 못하던참에 한번 읽어보리라 주문한 "동물농장"... 책의 이야기는 가볍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은 책... 스스로 사회주의자라 주장하지만 정작 현실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을 비판한 사람... 결국 대중의 권력을 착취하여 다시 타락하는 존재(국가)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독보이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우리의 권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하지만... 단순한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읽기보다는 권력의 개인화를 통해 나타나는 풍자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권력은 부패할 수 밖에 없.. 2022. 1. 25.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 민음사 어렸을적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그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났지만 꼭 한번 책으로 읽고 싶었다. 인간은 성향은 날때부터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이러한 논란은 철학, 도덕, 종교, 사회 전반을 흔들며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진행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유전자 속에 이러한 성향이 담겨져 있다는 논란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허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란 너무나 어렵고, 두려운 내용으로 생각된다. "파리대왕"에서는 무인도에 갇힌 12살까지의 어린아이들이 생존하기위한 과정과 방식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다. 권력화의 과정 속에서의 미묘한 갈등, 생존이라는 미명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해야하는 어려움, 이 속에서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기 보다는 힘을 .. 2022. 1. 25.
1984 / 조지 오웰 / 민음사 1984년... 일당 독제의 시대로 모든 것을 감시하는 사회이다. 직장, 거리, 더나아가 개인의 사생활인 집까지 감시하는 사회. 또한 독제의 상황을 유지하기위해 벌어지는 전반적인 조작... 과연 이런 상황에서의 한 개인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야기 속에선 소심한 개인이 소심한 반란을 시작하여 거대한 반란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그 반란 또한... 일당 독제의 시대에 대한 소설의 이야기로만 바라보기에는 그 평가가 너무 낮을 것 같다. 오히려 현재의 시대로 반영하여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리라. 거리엔 질서유지라는 명목으로 감시카메라가 늘어가고 있고, 인터넷 상의 검열을 시도하고 있다. 내가 사용한 카드는 나의 생활패턴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 다른 사람,특히 기업들에.. 2022. 1. 25.
모모 / 미하일엔데 / 비룡소 천진난만한 아이 모모. 그에게 세상은 참으로 신기하고 재밌는 세상이다. 그의 친구들과 재밌는 생활을 하던 중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즉 시간을 팔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긴것...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모모는 회색신사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쫒고 쫒기는 상황에 빠지는데... 결국 밝혀지는 회색신사들의 정체... 현대인의 생활을 너무나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비관적으로만 묘사하지 않고 모모라는 인물로 즐겁게 풀어낸 소설이다. 특히 시간이라는 소재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면서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 어린아이와 어른이 같이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되는 소설이다. 꼭 한번 읽어볼만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2022. 1. 25.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 주강현 / 웅진지식하우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그 거창한 제목으로 인해 그 내용의 성격과 방향을 원대하게 꿈꿀지도 모른다. 제국주의가 전세계를 휘몰아치던 19세기 바다의 역사와 이야기를 생각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던 식민지 나라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다. 분명 당시 해양을 통해 제국을 건설하려던 강대국의 일면을 볼 수 있다. 동아시아를 혼란에 빠뜨렸던 일본으로부터 시작하여 미국, 영국, 러시아 등 당대 최고 강대국들의 제국주의를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그 규모와 접근 방식은 전혀 다르다. 오히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와 그 속에서 드러나는 제국의 모습, 또는 해양을 통해 확장되어가는 제국의 일면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다. 지금.. 2022. 1. 25.
제주역사기행 / 이영권 / 한겨레신문사 점점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개인적인 인생사의 되돌아봄이 엮여있는지도 모르겠다. 과거에 나는 어떻게 살았고 이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의 고민들... 그러한 고민들이 문득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저것 읽어보면서 드는 생각들... 역사의 수레바퀴... 언제나 돌고도는 역사...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이 다가오고, 한편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이런한 잡생각에 빠지다보면 과연 역사는 진보하는가라는 거창한 질문에 허우적 대기도한다. 이러한 역사에 대한 관심은 다른 일을 하는 과정에도 연결이 되곤한다. 지금 하는 일들... 특히 여행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곳의 과거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된다. 어.. 2022. 1. 25.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 박세길 / 돌배게 진보성향의 역사서적 중 대표적으로 많이 읽히는 현대사 서적. 대학때 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동아리에서 읽어본 책이다. 당시에는 시리즈로 3권까지 나왔으며 현재는 4권도 출판된 상황이지만 읽지는 않았다. 1권의 일본 제국주의 시대로 부터 시작하여 3권까지 현대 5공화국까지 정리되어 있으며 중요한 사건별로 저자의 개인적 해석이 많이 담겨있는 역사서이다. 또한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사료와 주류적인 자료보다는 비주류적인 사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담은 역사서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로인해 주류 역사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역사란 지금껏 쓰는 사람의 관점에 의해 개별 사건의 해석과 이해가 달라지고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 어떠한 것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저술하기란 어려.. 2022. 1. 25.
고쳐 쓴 한국 근대사 / 강만길 / 창비 고등학교 시절... 역사공부는 사실 점수를 위한 공부일뿐 순수한 우리, 내 나라의 역사공부는 아니였다... 뭐... 그렇다고 내가 내나라, 우리나라라는 개념이 철저하지는 못하지만...아무튼... 이러한 역사공부가 제대로 될리가 있었을까?? 매일매일 외워야만하는 역사공부는 시대별로 나누어 정답을 위한 공부일뿐 알기위한 공부는 절대 아니었다. 당연히 싫어하던 과목이었고 괴로웠던 과목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이제 서른이 훌쩍넘은 이 시간... 도대체 왜 우리나라는 이모양 이꼴일까라는 고민과 함께 관심갖게된 역사...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하기 위한 관심은 아니었고... 다만 흐름을 보고자 했던 관심... 이러한 관심을 속 시원히 풀어준 책이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역사가의 부드러운 문체와 냉정한 접근..... 2022. 1. 25.
20세기 우리 역사 / 강만길 / 창비 그냥... 궁금했다... 20세기 우리의 역사는 어떠했는가... 물론 대학을 다니면서 근현대사에 대한 책을 한 두 권쯤 읽어보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을 본적이 없다. 다만 다른 인식, 진보적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미명하에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 1~3"를 열심히 읽었다... 물론 격정적인 감정, 인식의 변화는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들을 짧은 머리로 다 정리하지 못했다. 다만 그러한 역사의 단면이 있다는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고민, 그리고 실천과 함께... 시간이 흘러서일까? 아니면 그만큼의 머리가 확장된 것일까? 아니면 책이 너무나 쉽고 정리가 잘되어서 일까? 그동안의 생각들, 고민들을 아주 쉽게 정리해준 책이 바로 강만길 교수의 "20세기 우리 역사"였다. 하지만 단순한 .. 2022. 1. 25.
제주기행 / 주강현 / 웅진지식하우스 제주도. 근래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예전만 하더라도 비싼 비행기 비용과 배를 타려면 남쪽까지 내려가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쉽게 가지 못했던 곳이었지만 비행기 삯이 저렴해지고 올레라는 여행방법이 소개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내륙의 입장에서 보면 거대한 섬이 풍기는 미묘한 느낌과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한라산부터 시작하여 성산일출봉, 우도, 가파도, 오름 등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모습을 위한 여행으로 제주를 표현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가끔... 아니 자주 우리는 제주가 가지고 있던 문화의 내용과 역사의 흐름을 애써 외면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다는 삼다의 섬 제주. 그.. 2022. 1. 25.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 / 박노해 외 / 이른아침 7명의 여행가가 자신의 시각에서 중국 원난을 여행하면서 그모습을 담고, 그 내용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형태의 책이다. 한편으로는 애절함이 한편으로는 미안함이, 한편으로는 자신이 여행을 떠났다는 것을 다행이라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전반적으로 조금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이 녹녹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짐들을 여행을 하며 하나씩 하나씩 그 짐들을 벗어던지면서 보이기 싫었던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준다. 아직 개발의 광풍이 불기 전의 모습이지만 조금씩 인간들의 손에 의해 사라져가는 원난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다시금 들춰보기도 한다. 사다놓은지는 오래되었으나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하였다. 괜시리 복잡한.. 2022. 1. 23.
사진가로 사는 법 / 이상엽 / 이매진 다큐사진가 이상엽. 진보신당 당원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나름의 시각을 보여주는 그의 사진은 항상 나의 눈을 사로 잡았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스스로 움직이는 용기가 나지 않는 것을 반성하고 있을때 그는 항상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사실의 모습을 자신이 이해하는 모습으로 담아냈다. 언젠가 한번은 그를 만나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생각 중 그가 쓴 책이 나왔다고 하기에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의 글쓰기와 사진에 매료되었다. 전반적인 책의 흐름은 거창한 사진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사진을 찍으면서 들었던 생각들과 사진의 이해를 간단 명료하게 풀어낸다. 오히려 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며 이후 사진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또하나의 시각을 보여준다. ..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