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5 침입종 인간 / 팻 시프먼 / 푸른숲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땐 인간이 어떤 악행을 저질렀고, 어떻게 자연을 파괴해왔는지 드러내는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 인간(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기 때문인지도.. 하지만 그런 내용을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4만년 전 자연의 변화에 있어서 인간종이 어떻게 적응해왔고 어떻게 삶의 방식을 바꿔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의 인간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한 마리의 동물, 개의 의야기를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뇌용적이 비슷하고 비슷한 체형을 가지며 동시대에 살았던 호모 사피엔스 종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종이다. 하나는 네안데르탈렌스이고 다른 하나는 사피엔스이다. 정확히 .. 2022. 1. 23. 코스모스 / 칼 세이건 /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 북스 우리는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가 작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나’라는 존재에게 보이는 지구의 거리와 형태는 그 크기에 압도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지구라는 행성에 갇혀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지구를 벗어나면 죽음에 이르게 될 게 분명하다. 아무튼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지지고 볶고 사랑하고 투쟁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이를 벗어나 우주라는 곳을 생각하고 느끼게 된 것이 불과 반세기 정도 되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 (지구의 나이가 50억년 정도 되니 짧아도 너무나 짧은 찰나의 시간일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냈다. 달이라는 행성에 발자국을 남겼고, 태양계를 방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인근 우주에.. 2022. 1. 23. 희망의 밥상 / 제인 구달 / 사이언스 북스 침팬치의 대부로 불리는 제인구달... 그녀의 독특이력 때문인지 지구환경과 인간, 그리고 동식물들과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지구온난화와 남북극의 빙하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또는 유기농의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그녀의 "희망의 밥상"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금 제시해 준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 인간의 끊임없는 고민일 것이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질적으로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인간문명은 이러한 기본적은 욕구를 잘 채워주고 있는가? 그녀는 이러한 삶의 기본 욕구를 위해서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특히 지금처럼 편하게 사는 삶이 아니라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귀찮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다행인 것은 그녀의 관점.. 2022. 1. 23. 문명의 붕괴 / 제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그동안 살면서 한번도 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도시속의 혼탁한 공기와 더워지는 날씨의 불편함에 불평했다. 가끔 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환경에 대한 경고를 통해 막연나게나마 자연환경 훼손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하는 일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금씩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극박한 위험성의 경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정확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떠한 대안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겨난 환경에 대한 궁금증들을 가진채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 이 책과 대면했을 때 방대한 분량과 무게로 인해 잠깐 좌절 했었다.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참고로 파우스트와 돈키호테라는 책.. 2022. 1. 23. 주식투자의 지혜 / 천장팅 / 김재현, 양성희 / 에프엔미디어 자산이나 금융을 활용한 재산증식 또는 투자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아니 관심도 없었다. 그렇게 투자할 수 있는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경제를 안다는 것, 또는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이란 것은 전혀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저 한 달에 벌어들인 돈을 조금씩이라도 저축하고 그것을 모아가는 통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증시가 어떻고, 주택가격이 어쩌고 하는 기사나 뉴스에 관심이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누구는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면 그건 나와 상관없는 그런 일이라 부러워하지도 않았다. 그저 이제는 책을 좀 읽어보자는 생각에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고 있었다. 컬렉션처럼 모으고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를 찾아보고 간단하게 .. 2022. 1. 23. 등대 / 주강현 / 생각의 나무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자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파란 하늘과 바다를 이어주는 하얀 색의 단순한 건축물, 어딘지 아련한 느낌과 낭만적인 풍경이 물신풍기는 곳. 그래서인지 다양한 문학작품과 영화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바다로 떠난 여행에서 연인과 함께 추억의 한자락을 남기기 위해 한장의 사진으로 담겨지기도 한다. 그만큼 바닷가의 상징, 또는 분위기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등대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등대의 역사적의미와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해선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그저 단순히 밤바다를 지키는 등불 정도? 나역시 등대에 대해 별관심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앞서 나온 노랫말처럼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2. 1. 23. 내면 산책자의 시간 / 김명인의 런던 일기 / 돌베개 내면을 산책한 다는 것.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말 그대로 나의 안으로 걸어 들어가 내 속에 있는 것들을 본다는 것이리라. 그리고 그 속에 있는 것들을 바라보며 이것이 무엇인지 들춰보기도 하고 생각해보기도 하는 것이다. 그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있을 게다. 스스로 살아 온 시간의 흐름을 통해 쌓여있는 모든 것들이 있을 것이다. 어렸을 적 즐겁고 천진난만한 얼굴이 있을 수 있다. 청소년기 소중하게 여기던 친구들과의 우정과 첫 사랑의 기억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20의 열정과 땀으로 흠뻑 젖어 뛰어다니는 상기된 얼굴의 기억도 있을 것이다. 때론 사랑으로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기억들, 첫 직장의 두근거림과 낯부끄러운 경험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 순간순간의 기억들과 내용들이 먼지 쌓이듯 켜켜이.. 2022. 1. 23.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와타나베 이타루 / 더 숲 대안적인 삶을 살려고 시도한다는 것, 또는 그 삶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동안 속해 있던 구조와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하기에 더욱 힘들다. 그 구조는 지금껏 살아왔던 배경이며 삶을 움직이는 바탕이었기에 삶의 자세는 물론 방식까지 모두 바꿔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얻을 수 있었던 상품과 서비스에서 벗어나야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들을 철저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효율성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나아가 그렇게 살아가려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시선쯤이야 견딜 수 있다 하더라도 그동안에 맺었던 관계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 2022. 1. 23. 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 / 월든 벨로 / 더 숲 우리나라의 주식(主食)은 쌀이다. 우리의 생활에서 주로 섭취하여 힘을 얻고 생활을 이어가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그 만큼 가장 중요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허나 현대에 들어서 그 주식에 대한 관점이 바뀌어가고 있다. 경제의 성장과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먹거리들이 늘어났고, 이에 대한 소비 역시 급격히 늘어났다. 굳이 쌀이 아니더라도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음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1970~80년대의 쌀 소비량과 현재의 쌀 소비량을 대조해 보면 극명한 차이가 들어난다. 예를 들어 2012년의 경우 국민 한 명이 소비한 쌀의 량이 80Kg을 넘지 못했다면 예전에는 170kg가까이 소비했다고 한다. 쌀의 소비가 줄어든 만큼 우리의 삶에서 쌀에 대한 관심과 의미가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2022. 1. 23. 리아의 나라 / 앤 패디먼 / 윌북 여기 몽이라는 나라. 아니 민족이 있다. 한 때 중국의 산악지역에서 자신들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을 영위하였다. 다른 어떤 문명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삶을 이어오던 그들. 그래서 자신들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바탕으로 지금껏 삶과 문화를 이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역사의 굴레는 그들을 가만놔두지 않았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탈바꿈하면서 점점 다가오는 억압을 피해 인도네시아 인근 라오스까지 이동하였고,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선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역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로 변모되었고 다시 그 땅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기나긴 고통의 행렬, 수 많은 몽족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 2022. 1. 23. 대화 / 리영희 / 한길사 일제시대에 태어나 뛰어난 머리로 고향과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품게 만들던 한 소년. 형편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공부으 집념만은 놓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던 그 소년는 어느덧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생각보다 어떨떨한 해방의 시간. 그 해방의 시간을 느끼며 누릴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해방 후 좌우의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는 현장을 목격했야 했고, 일본군이 나간 자리에 예의 없는 미군이 자리잡아 조선인들을 위하는 척 하는 풍경과 대면해야 했다. 그리고 처음 만나게 되는 여수순천사건의 현장.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스스로의 먹거리를 챙기기위해선 일면 외면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고등학교 영어교사.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못하게 된다. 바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것이.. 2022. 1. 23. 분노하라 / 스테판 헤셀 / 임희근 옮김 / 돌베게 세계 제 2차 세계대전. 독일의 나치즘이라는 전체주의와 시장경제의 결합으로 세상을 뒤덮고 있을 때 프랑스의 레지스탕스들은 현실의 문제와 해결을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하였다. 그 희생의 본질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우리나라르 점령했던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적개심이라 할 수 있을까? 여기 그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참여라는 실천적 행동을 당연히 옮겼던 한 사내가 있다. 바로 스테판 에셀. 과거 세계대전 당시 생명이 오고가는 촌각을 다투는 격랑 속에서 분노의 의미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 당연한 것이다. 누군가 옆에서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생을 이어나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긴장하며 살아야 했던 시기. 그러한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전쟁의 승리.. 2022. 1. 2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