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urniture
  • Wood
  • Tool

목수일지38

[목수일지] 003. 아무리 조심해도 다칠 수 있다... 수공구를 사용하든 전동공구를 사용하든, 또는 목공기계를 사용하더라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역시 안전이다. 장비나 공구에 대해 아무리 잘 알고, 잘 다룬다 하더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부주의 또는 조금의 오차로도 심각한 부상에 이를 수 있다. 오랜만의 작업에서 간단한 부주의로 손가락을 살짝 다쳤다. 물론 큰 부상은 아니지만 사용하던 타카라는 장비의 못이 손가락 끝을 관통했고 생활하는데, 작업을 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생각해보니 왼쪽 검지손가락은 꽤 많이 다쳤던 것 같다. 낫으로도 크게 베인 적도 있고, 목공용 조각칼로도 베였다. 한 번은 큰 가구를 나르다 넘어지는 것을 막는다며 손을 닿았다가 찧으며 한 달 동안 붕대를 풀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내가 조심한다고 다.. 2021. 8. 24.
[목수일지] 002. 인테리어 목수와 가구 목수의 차이.. 지난 주 월요일부터 시작한 인테리어 목수일이 벌써 두 주가 지나갔다. 힘들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근 2년간 쉬었던 탓인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근력은 물론 체력까지 떨어져 있었기에 더욱 힘들었던 게 사실. 처음 일주일, 특히 4일 차는 정말 힘들었다. 온 몸이 아프고 오후에 들어선 더위까지 한몫하여 바닥까지 쳤으니 움직일 힘조차 없었다. 그래도 사람의 체력은 계속 움직이면 다시 올라온다.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해야 할 일이 있기에 끊임없이 움직이다보면 떨어졌던 체력과 근력이 어느 순간 올라오기 시작한다. 아프던 근육은 나아지고 조금씩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물론 아직 많이 모자르기에 대략 1~2달은 걸릴 거라 예상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이 있다. 바.. 2021. 8. 21.